정부, 탈북자 조기 정착위해 창업 지원

입력 2011.01.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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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정부가 창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실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창업을 한 이들은 도움이 많이 된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 이성일 씨는 지난해 말 신용카드 결재 단말기의 조립 판매업을 시작했습니다.

미소금융 재단으로부터 연리 2%로 4천만 원을 빌려 지금은 한 달에 2백여 만 원을 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일(탈북 사업가) :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자금이 풀리지 않습니까? 그게 가장 큰 거죠..."

지난해 이 씨처럼 창업 지원을 받은 탈북자는 27명, 정부는 이런 방식으로 높은 이직률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09년 탈북자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16개월로 일반 근로자 평균보다 38개월이나 짧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창업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우영찬(현대차 미소금융재단 사무국장) : "자본주의 상거래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틀려서 특화된 교육을 80여 시간에 걸쳐서 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북한 이탈 주민들은 자신들의 출신 지역을 숨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탈북자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미용실 운영 탈북자 : "대부분 다 그런 건 아니지만.간혹, 삐뚤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탈북자 2만 명 시대. 정부는 올해도 탈북자 80명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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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탈북자 조기 정착위해 창업 지원
    • 입력 2011-01-10 08: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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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정부가 창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실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창업을 한 이들은 도움이 많이 된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 이성일 씨는 지난해 말 신용카드 결재 단말기의 조립 판매업을 시작했습니다. 미소금융 재단으로부터 연리 2%로 4천만 원을 빌려 지금은 한 달에 2백여 만 원을 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일(탈북 사업가) :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자금이 풀리지 않습니까? 그게 가장 큰 거죠..." 지난해 이 씨처럼 창업 지원을 받은 탈북자는 27명, 정부는 이런 방식으로 높은 이직률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09년 탈북자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16개월로 일반 근로자 평균보다 38개월이나 짧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창업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우영찬(현대차 미소금융재단 사무국장) : "자본주의 상거래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틀려서 특화된 교육을 80여 시간에 걸쳐서 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북한 이탈 주민들은 자신들의 출신 지역을 숨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탈북자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미용실 운영 탈북자 : "대부분 다 그런 건 아니지만.간혹, 삐뚤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탈북자 2만 명 시대. 정부는 올해도 탈북자 80명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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