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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 칼로리 뚝! 한천, 맛있게 즐겨요
입력 2011.01.10 (08:54) 수정 2011.01.10 (09:54)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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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도 정말 춥죠.

추운 날씨에 몸이 움츠러들다보면 어디 나가기도 꺼려지고 활동량이 확 줄게 마련인데요.

그래서 겨울에 살찌기 더 쉽죠.

요즘 자꾸 늘어가는 군살 때문에 고민인 주부님들 많을텐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이맘때 먹으면 딱좋은

다이어트 음식이 있다구요?

네, 한천이라고 아시나요?

해조류인 우뭇가사리로 만든 우무를 겨울바람에 말린 건데요.

한천, 칼로리가 낮은 건 아는데 맛이 없다고요?

입맛나게 말아먹는 우무 국수부터 1분이면 손쉽게 만드는 한천 푸딩까지 맛있게 즐기는 법 알려드립니다.

지금 뱃살 보고 한숨 지으시나요?

이제 간식거리 바꾸세요.

<리포트>

일 년 중 가장 추운 지금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마을!

그런데 사방팔방 수증기로 가득합니다.

이곳, 혹시 목욕탕인가요?!

<인터뷰>박만희(한천공장직원) : “한천을 만들기 위해서, 우뭇가사리를 솥에 넣고 있는 작업 중입니다.”

이 붉은 빛을 띠는 해조류, 우뭇가사리를 삶아 걸러낸 물이 한천의 주 원료입니다.

이걸 하루 종일 굳히면, 옛날 어머니가 말아주시던 우무국수의 그 우무가 되고요.

겨울바람에 말리면 한천이 되는 겁니다.

<녹취>“얼렸다가 말렸다가 녹았다가 얼었다가 반복하면서 20일 정도 지나면, 완제품이 되거든요.”

겨울 하늘 아래, 끝도 없이 펼쳐진 한천 건조장. 정말 장관이죠?

이 넓은 공간을 다 메우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도 총출동한다는데요.

<녹취>“진짜로 바빠요. 이거 하느라고 (일 년 중) 제일 바쁘지!”

본격적인 한천 만들기!

먼저, 잘 마르라고 우무 써는 기계 안으로 우무 덩어리를 던져 국수 가락처럼 얇게 잘라주고요.

<녹취>“던졌다~받았다! 던졌다~받았다!”

이제 일렬종대 가지런히 널어 말리면, 드디어 한천이 되는데요.

<녹취>“한천은 얼음이 보약이에요. 얼음을 안 먹으면 한천이 안 돼요.”

한천이 썩지 않고 잘 마르기 위해선 급냉이 생명!

얼음과 물을 뿌려주길 반복하다보면 20일 후 잘 마른 한천이 됩니다.

이 한천, 특히 칼로리는 제로이고요.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포만감도 으뜸이니,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겠죠.

게다가 가격도 싸다는데요.

<녹취>“두 개에 2천 원! 엄청 싼 거야~”

<녹취>“이거 먹으면 날씬하고 나처럼 예뻐져요!”

여기에 유통기한이 길어 집에 두고 요리해 먹기도 좋다는데요.

일단 한천을 미지근한 물에 불립니다.

<인터뷰>양승민(요리연구가) : “한천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한천이 (아예) 녹아버려서 온수에 10분간 불리시면 됩니다.”

한천이 손톱에 툭 끊길 정도가 되면 신 김치와 각종 채소 등 고명 얹고 멸치 육수 부어주기만 하면 밀가루보다 칼로리는 낮지만, 든든한 뜨끈뜨끈 한천 국수가 됩니다.

밥반찬도 만들어 볼까요?

불린 한천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삶은 바지락과 초고추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한천 초무침 완성!

정말 간단한데 근사한 요리가 됐죠?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김영화(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 “일반 국수랑은 달라요. 이게 좀 더 쫀득하고, 오돌오돌하고요.”

<인터뷰>손길강(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생기고 소화도 잘 되고요.”

손쉽게 아이들 간식 푸딩도 만들 수 있는데요.

이땐, 한천을 끓는 물에 넣고, 아예 녹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에 으깬 단호박을 섞어서 냉장고에 굳혀주면, 단호박 푸딩 완성!

단호박대신 커피녹인 물을 섞어 굳히면, 탱글탱글한 커피 젤리도 뚝딱이니, 도전해볼만 하죠?

<인터뷰>최남선(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 “우리 손자 주면 참 잘 먹겠어요. 입에 들어가니 살살 다 녹아요.”

한천의 화려한 변신은 여기서 제대로 볼 수 있는데요.

일명, 먹는 예술품이라고 불리는 화과자 공장입니다.

<인터뷰>박찬회(화과자업체운영) : “화과자에 한천이 안 들어가면, 화과자가 될 수가 없죠.”

화과자의 생명인 아기자기한 장식!

일단 한천을 설탕과 함께 끓이고 천연 재료 섞어 색을 낸 반죽으로 재료를 감싸서, 알록달록 고운 색동옷을 입히기도 하는데요,

화과자 위에 정교하게 수놓인 무늬, 이건 토끼 아닌가요?

<인터뷰>박찬회(화과자업체운영) : “올해가 토끼의 해 아닙니까? 토끼 모양을 내는데, 그 앙금을 만들 때 거기에 한천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한천으로 멋을 내니 단감부터, 활짝 핀 국화꽃 화과자도 탄생~

먹기 아까울 정도죠?

그래도 맛 안 볼 수야 없죠.

화과자는 쌉싸름한 차와 곁들여 먹어야 본연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김현주(인천광역시 가좌동) : “다른 디저트는 살찔 염려 때문에 조금만 먹게 되는데, 이건 한천이 들어가서 살찔 염려가 없어서 굉장히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겨울 칼바람이 준 선물, 한천!

이거 하나면 우리가족 살 찔 걱정, 반찬 걱정, 끝입니다.
  • [활력충전] 칼로리 뚝! 한천, 맛있게 즐겨요
    • 입력 2011-01-10 08:54:15
    • 수정2011-01-10 09:54:5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늘 아침도 정말 춥죠.

추운 날씨에 몸이 움츠러들다보면 어디 나가기도 꺼려지고 활동량이 확 줄게 마련인데요.

그래서 겨울에 살찌기 더 쉽죠.

요즘 자꾸 늘어가는 군살 때문에 고민인 주부님들 많을텐데요.

김양순 기자, 그런데 이맘때 먹으면 딱좋은

다이어트 음식이 있다구요?

네, 한천이라고 아시나요?

해조류인 우뭇가사리로 만든 우무를 겨울바람에 말린 건데요.

한천, 칼로리가 낮은 건 아는데 맛이 없다고요?

입맛나게 말아먹는 우무 국수부터 1분이면 손쉽게 만드는 한천 푸딩까지 맛있게 즐기는 법 알려드립니다.

지금 뱃살 보고 한숨 지으시나요?

이제 간식거리 바꾸세요.

<리포트>

일 년 중 가장 추운 지금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마을!

그런데 사방팔방 수증기로 가득합니다.

이곳, 혹시 목욕탕인가요?!

<인터뷰>박만희(한천공장직원) : “한천을 만들기 위해서, 우뭇가사리를 솥에 넣고 있는 작업 중입니다.”

이 붉은 빛을 띠는 해조류, 우뭇가사리를 삶아 걸러낸 물이 한천의 주 원료입니다.

이걸 하루 종일 굳히면, 옛날 어머니가 말아주시던 우무국수의 그 우무가 되고요.

겨울바람에 말리면 한천이 되는 겁니다.

<녹취>“얼렸다가 말렸다가 녹았다가 얼었다가 반복하면서 20일 정도 지나면, 완제품이 되거든요.”

겨울 하늘 아래, 끝도 없이 펼쳐진 한천 건조장. 정말 장관이죠?

이 넓은 공간을 다 메우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도 총출동한다는데요.

<녹취>“진짜로 바빠요. 이거 하느라고 (일 년 중) 제일 바쁘지!”

본격적인 한천 만들기!

먼저, 잘 마르라고 우무 써는 기계 안으로 우무 덩어리를 던져 국수 가락처럼 얇게 잘라주고요.

<녹취>“던졌다~받았다! 던졌다~받았다!”

이제 일렬종대 가지런히 널어 말리면, 드디어 한천이 되는데요.

<녹취>“한천은 얼음이 보약이에요. 얼음을 안 먹으면 한천이 안 돼요.”

한천이 썩지 않고 잘 마르기 위해선 급냉이 생명!

얼음과 물을 뿌려주길 반복하다보면 20일 후 잘 마른 한천이 됩니다.

이 한천, 특히 칼로리는 제로이고요.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포만감도 으뜸이니,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겠죠.

게다가 가격도 싸다는데요.

<녹취>“두 개에 2천 원! 엄청 싼 거야~”

<녹취>“이거 먹으면 날씬하고 나처럼 예뻐져요!”

여기에 유통기한이 길어 집에 두고 요리해 먹기도 좋다는데요.

일단 한천을 미지근한 물에 불립니다.

<인터뷰>양승민(요리연구가) : “한천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한천이 (아예) 녹아버려서 온수에 10분간 불리시면 됩니다.”

한천이 손톱에 툭 끊길 정도가 되면 신 김치와 각종 채소 등 고명 얹고 멸치 육수 부어주기만 하면 밀가루보다 칼로리는 낮지만, 든든한 뜨끈뜨끈 한천 국수가 됩니다.

밥반찬도 만들어 볼까요?

불린 한천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삶은 바지락과 초고추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한천 초무침 완성!

정말 간단한데 근사한 요리가 됐죠?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김영화(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 “일반 국수랑은 달라요. 이게 좀 더 쫀득하고, 오돌오돌하고요.”

<인터뷰>손길강(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생기고 소화도 잘 되고요.”

손쉽게 아이들 간식 푸딩도 만들 수 있는데요.

이땐, 한천을 끓는 물에 넣고, 아예 녹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에 으깬 단호박을 섞어서 냉장고에 굳혀주면, 단호박 푸딩 완성!

단호박대신 커피녹인 물을 섞어 굳히면, 탱글탱글한 커피 젤리도 뚝딱이니, 도전해볼만 하죠?

<인터뷰>최남선(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 “우리 손자 주면 참 잘 먹겠어요. 입에 들어가니 살살 다 녹아요.”

한천의 화려한 변신은 여기서 제대로 볼 수 있는데요.

일명, 먹는 예술품이라고 불리는 화과자 공장입니다.

<인터뷰>박찬회(화과자업체운영) : “화과자에 한천이 안 들어가면, 화과자가 될 수가 없죠.”

화과자의 생명인 아기자기한 장식!

일단 한천을 설탕과 함께 끓이고 천연 재료 섞어 색을 낸 반죽으로 재료를 감싸서, 알록달록 고운 색동옷을 입히기도 하는데요,

화과자 위에 정교하게 수놓인 무늬, 이건 토끼 아닌가요?

<인터뷰>박찬회(화과자업체운영) : “올해가 토끼의 해 아닙니까? 토끼 모양을 내는데, 그 앙금을 만들 때 거기에 한천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한천으로 멋을 내니 단감부터, 활짝 핀 국화꽃 화과자도 탄생~

먹기 아까울 정도죠?

그래도 맛 안 볼 수야 없죠.

화과자는 쌉싸름한 차와 곁들여 먹어야 본연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김현주(인천광역시 가좌동) : “다른 디저트는 살찔 염려 때문에 조금만 먹게 되는데, 이건 한천이 들어가서 살찔 염려가 없어서 굉장히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겨울 칼바람이 준 선물, 한천!

이거 하나면 우리가족 살 찔 걱정, 반찬 걱정,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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