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자회사 13억 대 뇌물수수 등 53명 적발

입력 2011.01.10 (09:46) 수정 2011.01.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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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발주하는 공사를 독점해 불법 하도급하는 대가로 13억 원이 넘는 뇌물을 주고받은 농협 자회사와 농협 직원 등 53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오늘 NH개발 부산지사장 41살 안 모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농협 직원 36살 윤 모씨 등 46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농협 자회사인 NH개발 직원들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농협이 발주한 공사 193건을 모두 독점 도급해 발주하면서, 하도급 업체로부터 13억 7,000만 원의 뇌물을 받아 농협 직원 등에게 건네고 유흥비로 탕진한 혐의입니다.

NH개발은 또, 독점 도급받은 공사 대부분을 전부 하도급해 건설 관련 법규를 어겼고, 총공사비 339억 원 가운데 10% 정도인 30억 원가량을 미리 공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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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자회사 13억 대 뇌물수수 등 53명 적발
    • 입력 2011-01-10 09:46:31
    • 수정2011-01-10 18:45:12
    사회
농협이 발주하는 공사를 독점해 불법 하도급하는 대가로 13억 원이 넘는 뇌물을 주고받은 농협 자회사와 농협 직원 등 53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오늘 NH개발 부산지사장 41살 안 모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농협 직원 36살 윤 모씨 등 46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농협 자회사인 NH개발 직원들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농협이 발주한 공사 193건을 모두 독점 도급해 발주하면서, 하도급 업체로부터 13억 7,000만 원의 뇌물을 받아 농협 직원 등에게 건네고 유흥비로 탕진한 혐의입니다. NH개발은 또, 독점 도급받은 공사 대부분을 전부 하도급해 건설 관련 법규를 어겼고, 총공사비 339억 원 가운데 10% 정도인 30억 원가량을 미리 공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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