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박태환, 올해 세계대회 1,500m 제외
입력 2011.01.10 (11:54) 연합뉴스
박태환(22.단국대)이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2011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1,500m에는 출전하지 않고 200m와 400m에 주력할 전망이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박태환이 이번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때 자유형 1,500m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형 200m와 400m에 집중하고 대신 자유형 800m를 뛰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11일 태릉선수촌에 모여 국가대표팀과 새해 첫 훈련에 들어갈 박태환은 10일 오전 따로 선수촌을 찾아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박태환은 다음 달 초 시작할 호주 전지훈련 기간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상의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종목을 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볼 코치와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 참가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스포츠단 관계자는 "종목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박태환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환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1,500m에 참가하지 않으면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자유형 200m와 400m만 뛰겠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남자 자유형 800m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

지난해 박태환을 맡아 완벽한 부활을 도운 볼 코치는 이미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는 어울리지 않는 선수다. 1,500m 훈련을 많이 하면 주 무기인 스피드가 사라질 수 있다. 박태환은 세계 최고 수준인 자유형 200m와 400m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볼 코치도 "1,500m가 아니면 800m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이 참가할 종목에 대한 힌트를 줬다.

박태환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단거리인 자유형 200m부터 중거리 400m와 최장거리인 1,500m 등 세 종목을 모두 뛰어왔다. 하지만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자유형 200m, 400m와는 달리 1,500m에서는 아시아 기록과도 거리가 멀어 종목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첨단 수영복이 퇴출된 지난해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세계 1위 기록을 냈다. 하지만 자유형 1,500m에서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14분55초03)이 광저우 아시아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맞수 쑨양(중국.14분35초43)의 기록에 무려 20초 가까이 뒤진다.
  • 박태환, 올해 세계대회 1,500m 제외
    • 입력 2011-01-10 11:54:21
    연합뉴스
박태환(22.단국대)이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2011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1,500m에는 출전하지 않고 200m와 400m에 주력할 전망이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박태환이 이번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때 자유형 1,500m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형 200m와 400m에 집중하고 대신 자유형 800m를 뛰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11일 태릉선수촌에 모여 국가대표팀과 새해 첫 훈련에 들어갈 박태환은 10일 오전 따로 선수촌을 찾아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박태환은 다음 달 초 시작할 호주 전지훈련 기간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상의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종목을 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볼 코치와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 참가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스포츠단 관계자는 "종목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박태환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환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1,500m에 참가하지 않으면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자유형 200m와 400m만 뛰겠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남자 자유형 800m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

지난해 박태환을 맡아 완벽한 부활을 도운 볼 코치는 이미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는 어울리지 않는 선수다. 1,500m 훈련을 많이 하면 주 무기인 스피드가 사라질 수 있다. 박태환은 세계 최고 수준인 자유형 200m와 400m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볼 코치도 "1,500m가 아니면 800m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이 참가할 종목에 대한 힌트를 줬다.

박태환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단거리인 자유형 200m부터 중거리 400m와 최장거리인 1,500m 등 세 종목을 모두 뛰어왔다. 하지만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자유형 200m, 400m와는 달리 1,500m에서는 아시아 기록과도 거리가 멀어 종목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첨단 수영복이 퇴출된 지난해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세계 1위 기록을 냈다. 하지만 자유형 1,500m에서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14분55초03)이 광저우 아시아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맞수 쑨양(중국.14분35초43)의 기록에 무려 20초 가까이 뒤진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