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병원성 AI 확산…피해 우려

입력 2011.01.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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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암에 이어 나주의 농가 두곳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돼,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과 의심 신고도 잇따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영암의 오리 농장에 이어 나주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나주시 공산면과 동강면의 오리 농장에서 들어온 AI의심 신고에 대해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두 곳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전남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가는 모두 6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나주지역 농가 네 곳과 영암 도포면의 농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오늘 중 일부 농장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가 판가름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섯개 농장을 비롯해 반경 5백미터 안에 있는 닭과 오리 21만 4천 마리에 대해 매몰 처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주 지역은 전남에서 닭, 오리 농가 가장 많이 몰려 있어, 피해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닌지 농가와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해남읍의 들녘에서 폐사한 철새 한 마리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육군 31사단에 방역 차량과 인력 지원을 요청하고 매몰처리 기준을 반경 5백 미터에서 3킬로미터로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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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고병원성 AI 확산…피해 우려
    • 입력 2011-01-10 13:12:53
    뉴스 12
<앵커 멘트> 전남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암에 이어 나주의 농가 두곳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돼,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과 의심 신고도 잇따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영암의 오리 농장에 이어 나주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나주시 공산면과 동강면의 오리 농장에서 들어온 AI의심 신고에 대해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두 곳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전남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가는 모두 6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나주지역 농가 네 곳과 영암 도포면의 농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오늘 중 일부 농장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가 판가름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섯개 농장을 비롯해 반경 5백미터 안에 있는 닭과 오리 21만 4천 마리에 대해 매몰 처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주 지역은 전남에서 닭, 오리 농가 가장 많이 몰려 있어, 피해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닌지 농가와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해남읍의 들녘에서 폐사한 철새 한 마리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육군 31사단에 방역 차량과 인력 지원을 요청하고 매몰처리 기준을 반경 5백 미터에서 3킬로미터로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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