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구제역 인한 정신건강 치료 나서

입력 2011.01.10 (1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북 안동시는 구제역으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는 방역요원이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치료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안동시 보건소가 종합관리팀을 꾸려 실시하는 이번 치료는 이날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약 50일 간이며 살처분 가축을 키우던 농민이나 매몰작업에 나섰던 방역요원 등이 대상이다.

보건소측은 구제역 피해지역 주민과 방역요원들에게 관련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뒤 적절한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하면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이어갈 방침이다.

안동시는 "자식처럼 키운 가축을 땅에 묻어야 했던 주민들과 방역요원들이 오랜 기간 정신적인 고통을 겪어온 만큼 정성껏 진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동시, 구제역 인한 정신건강 치료 나서
    • 입력 2011-01-10 17:22:37
    연합뉴스
경북 안동시는 구제역으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는 방역요원이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치료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안동시 보건소가 종합관리팀을 꾸려 실시하는 이번 치료는 이날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약 50일 간이며 살처분 가축을 키우던 농민이나 매몰작업에 나섰던 방역요원 등이 대상이다. 보건소측은 구제역 피해지역 주민과 방역요원들에게 관련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뒤 적절한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하면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이어갈 방침이다. 안동시는 "자식처럼 키운 가축을 땅에 묻어야 했던 주민들과 방역요원들이 오랜 기간 정신적인 고통을 겪어온 만큼 정성껏 진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