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통문 통해 회담 요구…南 “진정성 없어”

입력 2011.01.10 (19:16) 수정 2011.01.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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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당국자간 실무 회담과 적십자 회담을 열자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왔지만 정부는 진정성이 없고 남한을 분열시키기 위한 전술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는 오늘 오후 통일부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오는 27일 개성에서 남북 당국간 회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국장급 실무접촉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발송한 전통문을 통해 다음달 1일 경기도 문산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할 것과 모레부터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다시 개통한다고 알려왔습니다.

북한 또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북측 소장 명의의 전통문에서는 모레부터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사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대변인 논평은 통해 북측의 이 같은 제안이 국제사회에 대한 위장 평화 공세이자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기 위한 상투적 전술의 일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통일부는 특히, 남북 간 진정한 대화가 이뤄지려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하고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한 남북 당국간 만남을 제안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같은 입장이 범정부 차원에서 조율된 결과라며 북한이 제안한 현안 논의가 이뤄지려면 남 측이 제안한 문제를 먼저 논의해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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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전통문 통해 회담 요구…南 “진정성 없어”
    • 입력 2011-01-10 19:16:25
    • 수정2011-01-10 19:49:27
    정치
북한이 남북 당국자간 실무 회담과 적십자 회담을 열자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왔지만 정부는 진정성이 없고 남한을 분열시키기 위한 전술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는 오늘 오후 통일부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오는 27일 개성에서 남북 당국간 회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국장급 실무접촉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발송한 전통문을 통해 다음달 1일 경기도 문산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할 것과 모레부터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다시 개통한다고 알려왔습니다. 북한 또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북측 소장 명의의 전통문에서는 모레부터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사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대변인 논평은 통해 북측의 이 같은 제안이 국제사회에 대한 위장 평화 공세이자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기 위한 상투적 전술의 일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통일부는 특히, 남북 간 진정한 대화가 이뤄지려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하고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한 남북 당국간 만남을 제안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같은 입장이 범정부 차원에서 조율된 결과라며 북한이 제안한 현안 논의가 이뤄지려면 남 측이 제안한 문제를 먼저 논의해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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