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민들 ‘노팬츠로 지하철 타는 날’

입력 2011.01.10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년에 1번, 뉴욕 시민 1만명이 귀여운 '바바리맨'으로 변신한다면?

미국 뉴욕에서는 9일(현지시각) 영하의 날씨에 코트 깃을 세우고 목도리를 둘러멘 사람들이 지하철 역에 속속 들어섰다.

오후 3시께, 뉴욕 시내 6곳에서 일제히 지하철에 오른 1만여명은 문이 닫히고 지하철이 움직이자 외투를 벗어젖혔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치마와 바지를 걸치지 않은 수많은 '바바리맨'들.

뉴욕에서는 이날 하의를 입지 않고 지하철을 타는 연례 이벤트인 '노 팬츠(No pants)로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렸다.

이들은 책을 읽거나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등 평소처럼 아무 일 없다는 듯 행동했고, 왜 바지를 입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날아오면 대수롭지 않다는 듯 "깜빡했다"고 대답하며 목적지인 유니언 광장역에서 내렸다.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임프루브 에브리웨어가 지난 2002년부터 벌여온 이 플래시 몹 행사는 올해 런던과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듬 24개국 50개 지역에서 함께 진행됐다.

T자형 속옷을 입고 지하철을 탄 한 20대 남성은 행사를 즐기는 사람들 모두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욕 시민들 ‘노팬츠로 지하철 타는 날’
    • 입력 2011-01-10 21:53:10
    연합뉴스
1년에 1번, 뉴욕 시민 1만명이 귀여운 '바바리맨'으로 변신한다면? 미국 뉴욕에서는 9일(현지시각) 영하의 날씨에 코트 깃을 세우고 목도리를 둘러멘 사람들이 지하철 역에 속속 들어섰다. 오후 3시께, 뉴욕 시내 6곳에서 일제히 지하철에 오른 1만여명은 문이 닫히고 지하철이 움직이자 외투를 벗어젖혔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치마와 바지를 걸치지 않은 수많은 '바바리맨'들. 뉴욕에서는 이날 하의를 입지 않고 지하철을 타는 연례 이벤트인 '노 팬츠(No pants)로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렸다. 이들은 책을 읽거나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등 평소처럼 아무 일 없다는 듯 행동했고, 왜 바지를 입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날아오면 대수롭지 않다는 듯 "깜빡했다"고 대답하며 목적지인 유니언 광장역에서 내렸다.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임프루브 에브리웨어가 지난 2002년부터 벌여온 이 플래시 몹 행사는 올해 런던과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듬 24개국 50개 지역에서 함께 진행됐다. T자형 속옷을 입고 지하철을 탄 한 20대 남성은 행사를 즐기는 사람들 모두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