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소주 1/3병, 복부비만 위험!!

입력 2011.01.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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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엔 뱃살을 줄이겠다고 결심하신 분들이라면 꼭 보고 들으셔야 할 리포트입니다.



하루 두 잔 반 분량의 소주만 마셔도 배가 나오고 팔 다리는 가늘어지는 이른바 이티형 몸매가 된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직장인 회식의 대표 메뉴는 삼겹살에 소주입니다.



일주일에 두번 이상 술을 마시는 이 남성은 허리둘레가 35인치를 넘지만, 좀처럼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최인선(서울 연희동) : "뱃살 생각하면 줄여야 하는데, 직장생활 하면서 업무상 술을 먹게되고, 스트레스 받다보면 줄이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술은 그 자체로도 열량이 높습니다.



소주 한잔의 열량은 70킬로칼로리 입니다. 소주 두잔을 마시면 밥 반공기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



소주 한 병을 마시면 밥 한 공기 하고도 2/3 공기, 맥주 1000cc를 마시면 밥 한공기 이상을 섭취하는 셈입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하루 평균 알코올 20그램, 즉 소주 1/3병을 마실 경우 복부비만이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술은 근육을 없애기 때문에 팔 다리가 가늘어지면서 오히려 체중이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는 계속 나옵니다.



<인터뷰> 이지원(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 "술을 드시면 간에서 지방분해가 억제돼 지방이 쌓이고, 아미노산 흡수가 저해돼 근육이 줄기때문에 배가 나오고 근육이 줄어드는 복부비만을 보이게 됩니다."



여기에 함께 먹는 기름진 안주는 그대로 뱃살로 쌓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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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소주 1/3병, 복부비만 위험!!
    • 입력 2011-01-10 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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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엔 뱃살을 줄이겠다고 결심하신 분들이라면 꼭 보고 들으셔야 할 리포트입니다.

하루 두 잔 반 분량의 소주만 마셔도 배가 나오고 팔 다리는 가늘어지는 이른바 이티형 몸매가 된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직장인 회식의 대표 메뉴는 삼겹살에 소주입니다.

일주일에 두번 이상 술을 마시는 이 남성은 허리둘레가 35인치를 넘지만, 좀처럼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최인선(서울 연희동) : "뱃살 생각하면 줄여야 하는데, 직장생활 하면서 업무상 술을 먹게되고, 스트레스 받다보면 줄이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술은 그 자체로도 열량이 높습니다.

소주 한잔의 열량은 70킬로칼로리 입니다. 소주 두잔을 마시면 밥 반공기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

소주 한 병을 마시면 밥 한 공기 하고도 2/3 공기, 맥주 1000cc를 마시면 밥 한공기 이상을 섭취하는 셈입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하루 평균 알코올 20그램, 즉 소주 1/3병을 마실 경우 복부비만이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술은 근육을 없애기 때문에 팔 다리가 가늘어지면서 오히려 체중이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는 계속 나옵니다.

<인터뷰> 이지원(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 "술을 드시면 간에서 지방분해가 억제돼 지방이 쌓이고, 아미노산 흡수가 저해돼 근육이 줄기때문에 배가 나오고 근육이 줄어드는 복부비만을 보이게 됩니다."

여기에 함께 먹는 기름진 안주는 그대로 뱃살로 쌓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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