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농협이 발주하는 공사를 대량으로 수주한 뒤에 하도급을 맡기고 뇌물을 챙긴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농협의 자회사 NH 개발의 얘기인데요.
13억 원의 뇌물이 어디까지 올라갔을지가 관심의 초점입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리모델링한 경남 창원의 한 농협 지점입니다.
9억 8천만 원짜리 이 공사는 농협의 자회사인 NH개발 경남지사가 따냈는데, 실제 공사는 다른 업체가 했습니다.
전부 하도급 준 건데, NH개발 경남지사는 그 대가로 총공사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리 받아 챙겼습니다.
주요 공정만큼은 직접 시공해야 하지만 이익금만 챙기고 실질적인 공사 참여하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NH개발 관계자 : "우리가 직접 시공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지요. 장비라든지 인력을 100% 갖추고 해야 되기 때문에..."
지난 2년 반 동안 NH개발 경남지사는 농협경남본부가 발주한 모든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독점 수주했습니다.
지역농협의 공사를 포함해 190여 건에 금액은 339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농협관계자 : "자회사니까. 보통 보면 공사금액 얼마 이상이면 입찰하고 이런 것 있을 거 아닙니까. 내부(회사)니까 아마 그렇게..."
지난 5년 동안 하도급업체로부터 받은 뇌물만 13억 원, 돈의 일부는 경남농협 직원들에게 건너간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NH개발 전 경남지사 팀장을 구속하고 돈을 건 낸 업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농협이 발주하는 공사를 대량으로 수주한 뒤에 하도급을 맡기고 뇌물을 챙긴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농협의 자회사 NH 개발의 얘기인데요.
13억 원의 뇌물이 어디까지 올라갔을지가 관심의 초점입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리모델링한 경남 창원의 한 농협 지점입니다.
9억 8천만 원짜리 이 공사는 농협의 자회사인 NH개발 경남지사가 따냈는데, 실제 공사는 다른 업체가 했습니다.
전부 하도급 준 건데, NH개발 경남지사는 그 대가로 총공사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리 받아 챙겼습니다.
주요 공정만큼은 직접 시공해야 하지만 이익금만 챙기고 실질적인 공사 참여하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NH개발 관계자 : "우리가 직접 시공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지요. 장비라든지 인력을 100% 갖추고 해야 되기 때문에..."
지난 2년 반 동안 NH개발 경남지사는 농협경남본부가 발주한 모든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독점 수주했습니다.
지역농협의 공사를 포함해 190여 건에 금액은 339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농협관계자 : "자회사니까. 보통 보면 공사금액 얼마 이상이면 입찰하고 이런 것 있을 거 아닙니까. 내부(회사)니까 아마 그렇게..."
지난 5년 동안 하도급업체로부터 받은 뇌물만 13억 원, 돈의 일부는 경남농협 직원들에게 건너간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NH개발 전 경남지사 팀장을 구속하고 돈을 건 낸 업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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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 개발, 불법 하도급으로 뇌물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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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10 22:12:32
<앵커 멘트>
농협이 발주하는 공사를 대량으로 수주한 뒤에 하도급을 맡기고 뇌물을 챙긴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농협의 자회사 NH 개발의 얘기인데요.
13억 원의 뇌물이 어디까지 올라갔을지가 관심의 초점입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리모델링한 경남 창원의 한 농협 지점입니다.
9억 8천만 원짜리 이 공사는 농협의 자회사인 NH개발 경남지사가 따냈는데, 실제 공사는 다른 업체가 했습니다.
전부 하도급 준 건데, NH개발 경남지사는 그 대가로 총공사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리 받아 챙겼습니다.
주요 공정만큼은 직접 시공해야 하지만 이익금만 챙기고 실질적인 공사 참여하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NH개발 관계자 : "우리가 직접 시공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지요. 장비라든지 인력을 100% 갖추고 해야 되기 때문에..."
지난 2년 반 동안 NH개발 경남지사는 농협경남본부가 발주한 모든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독점 수주했습니다.
지역농협의 공사를 포함해 190여 건에 금액은 339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농협관계자 : "자회사니까. 보통 보면 공사금액 얼마 이상이면 입찰하고 이런 것 있을 거 아닙니까. 내부(회사)니까 아마 그렇게..."
지난 5년 동안 하도급업체로부터 받은 뇌물만 13억 원, 돈의 일부는 경남농협 직원들에게 건너간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NH개발 전 경남지사 팀장을 구속하고 돈을 건 낸 업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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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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