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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총기난사 정쟁 비화…후폭풍 일파만파
입력 2011.01.10 (23:46)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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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애리조나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일고 있습니다.

범행을 부추긴 책임론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공방을 벌이는가 하면 정치권과 논객들의 막말 논쟁까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춘호 특파원.

<질문> 이번 사건이 단순 우발 범행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데 어떻게 계획됐습니까?

<답변>

네 미국 연방 검찰이 오늘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러프너를 살인 등 5가지 혐의로 정식 기소했습니다.

수사 결과 러프너는 사전에 기퍼즈 의원을 범행 대상으로 계획해온 정황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러프너의 집에서 기퍼즈 의원의 이름과 암살계획 등이 담긴 글이 발견됐고 또 기퍼즈 의원의 이전 정치집회에도 참석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반자동 권총도 한달전에 미리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했는데도 기퍼즈 의원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것은 의원실 인턴이 재빨리 응급조치를 취했기때문입니다.

아울러 현장에 있던 시민 4명이 목숨을 걸고 범인을 제압해 더 이상의 참극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 듀프니크 피마 카운티 보안관

<질문> 그런데 이번 사건의 책임론을 놓고 미국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죠 어떤 연유에섭니까?

<답변>

지난 대선때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였던 페일린의 웹사이트가 정치권 공방에 불을 지폈습니다.

페일린은 공화당이 극력 반대했던 건강보험개혁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기퍼즈 등 민주당 의원 20명을 중간 선거 낙선 대상으로 정했는데 문제는 이들에게 총기 과녁 모양을 표시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기퍼즈 의원은 건보 표결후 여러차례 살해위협을 받아왔고 본인도 이를 걱정해왔습니다.

따라서 민주당과 진보진영은 공화당 보수세력의 무책임한 선동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녹취> 더빈(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이런 과녁표시는 정신이 올바르지 못한 사람들이 총기 난사를 하도록 오도할 수 있습니다"

<녹취> 알렉산더(공화당 상원의원): "범인은 히틀러를 읽고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보수적 유권자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공화당은 강력히 반발하면서도 페일린과 대선 예비주자들이 일제히 기퍼즈의 쾌유를 비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습니다.

파문이 확산되면서 미국 의회는 이번주 의사일정을 연기했고 백악관 등 관공서는 조기를 내걸었습니다.

우리시각 내일 새벽에는 미국 전역에서 추모 묵념이 실시됩니다.

하지만 미국 사회에서는 정치권의 독설 문화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고 해묵은 총기소유 논쟁이 다시 불붙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입니다.
  • 미 총기난사 정쟁 비화…후폭풍 일파만파
    • 입력 2011-01-10 23: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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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애리조나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일고 있습니다.

범행을 부추긴 책임론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공방을 벌이는가 하면 정치권과 논객들의 막말 논쟁까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춘호 특파원.

<질문> 이번 사건이 단순 우발 범행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데 어떻게 계획됐습니까?

<답변>

네 미국 연방 검찰이 오늘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러프너를 살인 등 5가지 혐의로 정식 기소했습니다.

수사 결과 러프너는 사전에 기퍼즈 의원을 범행 대상으로 계획해온 정황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러프너의 집에서 기퍼즈 의원의 이름과 암살계획 등이 담긴 글이 발견됐고 또 기퍼즈 의원의 이전 정치집회에도 참석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반자동 권총도 한달전에 미리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했는데도 기퍼즈 의원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것은 의원실 인턴이 재빨리 응급조치를 취했기때문입니다.

아울러 현장에 있던 시민 4명이 목숨을 걸고 범인을 제압해 더 이상의 참극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 듀프니크 피마 카운티 보안관

<질문> 그런데 이번 사건의 책임론을 놓고 미국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죠 어떤 연유에섭니까?

<답변>

지난 대선때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였던 페일린의 웹사이트가 정치권 공방에 불을 지폈습니다.

페일린은 공화당이 극력 반대했던 건강보험개혁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기퍼즈 등 민주당 의원 20명을 중간 선거 낙선 대상으로 정했는데 문제는 이들에게 총기 과녁 모양을 표시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기퍼즈 의원은 건보 표결후 여러차례 살해위협을 받아왔고 본인도 이를 걱정해왔습니다.

따라서 민주당과 진보진영은 공화당 보수세력의 무책임한 선동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녹취> 더빈(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이런 과녁표시는 정신이 올바르지 못한 사람들이 총기 난사를 하도록 오도할 수 있습니다"

<녹취> 알렉산더(공화당 상원의원): "범인은 히틀러를 읽고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보수적 유권자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공화당은 강력히 반발하면서도 페일린과 대선 예비주자들이 일제히 기퍼즈의 쾌유를 비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습니다.

파문이 확산되면서 미국 의회는 이번주 의사일정을 연기했고 백악관 등 관공서는 조기를 내걸었습니다.

우리시각 내일 새벽에는 미국 전역에서 추모 묵념이 실시됩니다.

하지만 미국 사회에서는 정치권의 독설 문화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고 해묵은 총기소유 논쟁이 다시 불붙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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