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아크 부대’ UAE 도착…주둔지 배치

<앵커 멘트>

우리 특전사 '아크 부대' 장병들이 주둔지인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 도착했습니다.

아크 부대는 앞으로 2년 동안 머물며 아랍에미리트군 특수전 교육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알 아인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시간이 넘는 긴 비행 끝에 특전사 장병들을 태운 전세기가 알 아인 공항에 도착합니다.

곧 이어 아크 부대 장병 120명이 주둔지인 아랍에미리트 땅에 힘차게 첫 발을 내딛습니다.

아랍에미리트 특전사 사령관과 우리 군 선발 대원들이 반갑게 장병들을 맞이합니다.

아크 부대 장병들은 별도의 환영식 없이 곧바로 주둔 장소인 알 아인 내 특수전 학교로 향했습니다.

아크 부대는 앞으로 2년 동안 아랍에미리트 특수전 부대에 대한 교육 훈련 지원과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아크 부대 파병에 대한 아랍에미리트측의 관심도 높습니다.

유력 영자지인 '더 내셔널'은 '한국의 전우들'이란 기사를 통해 아크 부대 파병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의 격려사를 인용해 이런 군사 협력을 통해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두터워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파병으로 수교 30년을 넘은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알 아인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