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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추워야 제맛! 겨울 오토캠핑
입력 2011.01.12 (09:11) 수정 2011.01.12 (10:08)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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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워낙 추워서겠죠?

목도리와 장갑으로 단단히 무장 하고 나가도 여전히 춥더군요.

그래선지 나가는 것 자체가 좀 꺼려지고요.

그런데 이런 추위를 온몸으로 느끼며 즐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겨울 캠핑에 푹 빠진 오토캠핑 마니아들인데요.

정수영 기자, 겨울캠핑, 말만 들어도 추운데 이분들 정말 대단하네요.

<리포트>

네, 그렇죠?

이 추운데 굳이 들판으로 나가는 이유가 뭘까 싶은데요.

한겨울 눈 덮인 야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혹한에도 끄떡없는 난방 아이디어들이 총동원됩니다.

거칠고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산악 오토캠핑 재미에 빠진 마니아들, 반대로 안락한 캠핑카를 빌려 즐기는 오토캠핑도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한 야영장, 주말이면 오토캠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겨울 캠핑을 즐기려다 보니 집집마다 차에 캠핑도구를 잔뜩 싣고 왔습니다.

<인터뷰> 윤희(서울 상수동) : "이걸로도 모자라서 차 안에, 지붕 (위에 캠핑 장비를) 올리기도 하고, 꾸역꾸역 테트리스(블록 쌓기 게임처럼) 해서 가지고 다닙니다."

도착하자마자 겨울바람 막아줄 텐트를 세우는데요.

찬바람이 들지 않도록 꼼꼼히 틈새를 막습니다.

땅에서 한기라도 올라올까 싶어 전기장판도 준비해왔는데요.

적당하게 온도를 맞춘 뒤 그 위에 침낭을 펼치니 금세 안락한 거실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김유경(서울 상수동) : "일단은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도 초보에 가까워서 배우면서 (겨울 오토캠핑을) 다니고 있어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썰매 하나쯤은 필수 준비물. 꽁꽁 얼어붙은 산이 멋진 썰매장으로 변하는데요.

아빠가 직접 태워주고 끌어주는 썰매, 아이들에겐 최고의 겨울 놀이입니다.

<인터뷰> 윤현경(서울 상수동) : "아빠가 집에서는 안 놀아 주는데 캠핑장 오면 놀아주니까 정말 재미있어요."

뛰어노느라 출출해진 가족들을 위해 엄마는 식사를 준비하는데요.

즉석에서 구해온 장작 위에서 음식이 맛있게 익어갑니다.

<인터뷰> 이현정(인천시 상곡동) : "(캠핑) 올 때마다 한 가지 정도는 다들 (음식을) 가지고 나와서 집집마다 모이면 다같이...그래서 (음식이) 많아져요."

집집마다 준비해 온 음식들을 한데 모아 나눠 먹는 사람들, 불 온기에, 나누는 정까지 더해져 한결 분위기가 훈훈해지는데요.

<녹취> "시골(에서) 어릴 때 느끼는 잔치 분위기 있잖아요. 와서 아무 데나 정붙이고, 얻어먹는 재미에 기웃거리고..."

처음 본 사람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다 보면 재미도 두 배가 됩니다.

<인터뷰> 박상필(경기도 시흥시) : "그냥 왠지 모르게 바깥에 온도가 낮은데 텐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온기 그런 게 좋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눈 덮인 겨울 산에 단단히 무장한 사륜차들이 하나둘씩 모여드는데요.

일부러 험한 길만 찾아다니며 캠핑을 즐긴다는 산악 캠핑마니아들입니다.

코스가 험하고 조금은 위험하다 보니 근육질의 남성들이 대부분입니다.

가파른 산길을 거침없이 달리는 사람들. 눈 덮인 길도, 깊게 팬 고랑도 돌아가는 법이 없습니다.

<인터뷰> 조창원(서울 정릉동) : "(차량 안전에 문제 없나요?) 네, 안전상에는 문제없어요. 이렇다고 못 가진 않으니까. 험한 길 뚫고 한참을 달리다가 이제야 차가 멈춰 서는데요."

이곳이 오늘 밤 머물 숙소입니다.

본격적으로 겨울밤을 날 채비에 분주합니다.

텐트는 각자의 차 위에 올리고요.

각종 난방용품을 작동시키기 위해 차에서 전기를 끌어옵니다.

<인터뷰> 이병식(경기도 양평군) : "(자동차 배터리) 하나는 차 시동 거는 용(용도), 하나는 겨울에 잘 때 난방용(으로 사용합니다.)"

깊은 산 속에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하는데요.

슬슬 잠자리를 준비할 시간입니다.

침낭 구석구석 휴대용 난방 도구들을 넣은 뒤 꽁꽁 몸을 에워쌌습니다.

<인터뷰> 최문서(경기도 남양주시) : "(겨울 산을) 정복하고 났을 때 성취감이라는 게...사회생활하면서 다 성취감을 이룰 수 없으니까 여기서 대리만족하고, 평소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해소하는 거죠."

경기도 가평의 한 캠핑장, 캠핑카를 빌려 쓸 수 있어 방학인 요즘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한적한 평일 오후, 아빠는 빼고 엄마와 아이들끼리 네 가족이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윤정원(경기도 광명시) : "아무래도 아빠 없이 그냥 오다 보니까 준비할 것도 좀 적게, 편하게 다녀올 수 있고, 그래도 조금 이색적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찾다 보니까 (오게 됐어요)재미있어요. 완전 최고예요."

캠핑카 안에는 거실과 침실, 부엌까지 모두 갖춰져 있는데요.

초보 캠핑객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 김도희(경기도 광명시) : "생각보다 (캠핑카 안에) 마련된 게 일반 콘도에 갔을 때와 비슷하고요. 그래서 편리하게 돼 있어서 편하게 지내다가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눈 속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추위도 잊은 채 눈싸움을 하며 신이 났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하랴 고민할 필요 없이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밤에도 캠핑카가 있어서 든든한데요.

아이들은 준비해온 보드게임에 푹 빠졌고요.

엄마들도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김도희(경기도 광명시) : "나와 보니까 저희도 조금 숨이 트이는 것 같고요. 그러면서 아이들과 조금 더 교류가 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

추위에 움츠러들지 않고 겨울을 색다르게 즐기는 겨울철 오토캠핑, 자칫 집에만 있기 쉬운 요즘, 오토캠핑으로 바깥나들이 한 번 계획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화제포착] 추워야 제맛! 겨울 오토캠핑
    • 입력 2011-01-12 09:11:24
    • 수정2011-01-12 10:08:1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워낙 추워서겠죠?

목도리와 장갑으로 단단히 무장 하고 나가도 여전히 춥더군요.

그래선지 나가는 것 자체가 좀 꺼려지고요.

그런데 이런 추위를 온몸으로 느끼며 즐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겨울 캠핑에 푹 빠진 오토캠핑 마니아들인데요.

정수영 기자, 겨울캠핑, 말만 들어도 추운데 이분들 정말 대단하네요.

<리포트>

네, 그렇죠?

이 추운데 굳이 들판으로 나가는 이유가 뭘까 싶은데요.

한겨울 눈 덮인 야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혹한에도 끄떡없는 난방 아이디어들이 총동원됩니다.

거칠고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산악 오토캠핑 재미에 빠진 마니아들, 반대로 안락한 캠핑카를 빌려 즐기는 오토캠핑도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한 야영장, 주말이면 오토캠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겨울 캠핑을 즐기려다 보니 집집마다 차에 캠핑도구를 잔뜩 싣고 왔습니다.

<인터뷰> 윤희(서울 상수동) : "이걸로도 모자라서 차 안에, 지붕 (위에 캠핑 장비를) 올리기도 하고, 꾸역꾸역 테트리스(블록 쌓기 게임처럼) 해서 가지고 다닙니다."

도착하자마자 겨울바람 막아줄 텐트를 세우는데요.

찬바람이 들지 않도록 꼼꼼히 틈새를 막습니다.

땅에서 한기라도 올라올까 싶어 전기장판도 준비해왔는데요.

적당하게 온도를 맞춘 뒤 그 위에 침낭을 펼치니 금세 안락한 거실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김유경(서울 상수동) : "일단은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도 초보에 가까워서 배우면서 (겨울 오토캠핑을) 다니고 있어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썰매 하나쯤은 필수 준비물. 꽁꽁 얼어붙은 산이 멋진 썰매장으로 변하는데요.

아빠가 직접 태워주고 끌어주는 썰매, 아이들에겐 최고의 겨울 놀이입니다.

<인터뷰> 윤현경(서울 상수동) : "아빠가 집에서는 안 놀아 주는데 캠핑장 오면 놀아주니까 정말 재미있어요."

뛰어노느라 출출해진 가족들을 위해 엄마는 식사를 준비하는데요.

즉석에서 구해온 장작 위에서 음식이 맛있게 익어갑니다.

<인터뷰> 이현정(인천시 상곡동) : "(캠핑) 올 때마다 한 가지 정도는 다들 (음식을) 가지고 나와서 집집마다 모이면 다같이...그래서 (음식이) 많아져요."

집집마다 준비해 온 음식들을 한데 모아 나눠 먹는 사람들, 불 온기에, 나누는 정까지 더해져 한결 분위기가 훈훈해지는데요.

<녹취> "시골(에서) 어릴 때 느끼는 잔치 분위기 있잖아요. 와서 아무 데나 정붙이고, 얻어먹는 재미에 기웃거리고..."

처음 본 사람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다 보면 재미도 두 배가 됩니다.

<인터뷰> 박상필(경기도 시흥시) : "그냥 왠지 모르게 바깥에 온도가 낮은데 텐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온기 그런 게 좋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눈 덮인 겨울 산에 단단히 무장한 사륜차들이 하나둘씩 모여드는데요.

일부러 험한 길만 찾아다니며 캠핑을 즐긴다는 산악 캠핑마니아들입니다.

코스가 험하고 조금은 위험하다 보니 근육질의 남성들이 대부분입니다.

가파른 산길을 거침없이 달리는 사람들. 눈 덮인 길도, 깊게 팬 고랑도 돌아가는 법이 없습니다.

<인터뷰> 조창원(서울 정릉동) : "(차량 안전에 문제 없나요?) 네, 안전상에는 문제없어요. 이렇다고 못 가진 않으니까. 험한 길 뚫고 한참을 달리다가 이제야 차가 멈춰 서는데요."

이곳이 오늘 밤 머물 숙소입니다.

본격적으로 겨울밤을 날 채비에 분주합니다.

텐트는 각자의 차 위에 올리고요.

각종 난방용품을 작동시키기 위해 차에서 전기를 끌어옵니다.

<인터뷰> 이병식(경기도 양평군) : "(자동차 배터리) 하나는 차 시동 거는 용(용도), 하나는 겨울에 잘 때 난방용(으로 사용합니다.)"

깊은 산 속에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하는데요.

슬슬 잠자리를 준비할 시간입니다.

침낭 구석구석 휴대용 난방 도구들을 넣은 뒤 꽁꽁 몸을 에워쌌습니다.

<인터뷰> 최문서(경기도 남양주시) : "(겨울 산을) 정복하고 났을 때 성취감이라는 게...사회생활하면서 다 성취감을 이룰 수 없으니까 여기서 대리만족하고, 평소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해소하는 거죠."

경기도 가평의 한 캠핑장, 캠핑카를 빌려 쓸 수 있어 방학인 요즘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한적한 평일 오후, 아빠는 빼고 엄마와 아이들끼리 네 가족이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윤정원(경기도 광명시) : "아무래도 아빠 없이 그냥 오다 보니까 준비할 것도 좀 적게, 편하게 다녀올 수 있고, 그래도 조금 이색적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찾다 보니까 (오게 됐어요)재미있어요. 완전 최고예요."

캠핑카 안에는 거실과 침실, 부엌까지 모두 갖춰져 있는데요.

초보 캠핑객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 김도희(경기도 광명시) : "생각보다 (캠핑카 안에) 마련된 게 일반 콘도에 갔을 때와 비슷하고요. 그래서 편리하게 돼 있어서 편하게 지내다가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눈 속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추위도 잊은 채 눈싸움을 하며 신이 났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하랴 고민할 필요 없이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밤에도 캠핑카가 있어서 든든한데요.

아이들은 준비해온 보드게임에 푹 빠졌고요.

엄마들도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김도희(경기도 광명시) : "나와 보니까 저희도 조금 숨이 트이는 것 같고요. 그러면서 아이들과 조금 더 교류가 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

추위에 움츠러들지 않고 겨울을 색다르게 즐기는 겨울철 오토캠핑, 자칫 집에만 있기 쉬운 요즘, 오토캠핑으로 바깥나들이 한 번 계획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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