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생즙, 특효약으로 속여판 업자 검거

입력 2011.01.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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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도 받지 않고 밀싹으로 생즙을 만들어 아토피와 암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판 업자가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기도 성남 지역 비닐 하우스에 불법 식품제조공장을 차려놓고 밀싹을 재배한 뒤 생즙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65살 최모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또 인터넷과 전단지 등을 통해 이 제품이 아토피 피부염과 암에 특효가 있다고 허위 과대광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주로 아토피나 암 환자 등 3천여 명이 한 달에 7만 5천 원 씩을 내고 모두 2억 천여만 원어치를 사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약청이 문제가 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제품 1밀리리터 당 세균이 160만 개까지 검출돼 기준치의 1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청은 허가조차 받지 않고 불법 제품을 만들다보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돼 세균이 과다 검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식약청은 판교밀싹농원이 제조한 제품 '밀싹생즙'에 대해 유통금지와 긴급 회수조치를 내리고 제품을 구입한 사람은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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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허가 생즙, 특효약으로 속여판 업자 검거
    • 입력 2011-01-12 09:16:14
    사회
허가도 받지 않고 밀싹으로 생즙을 만들어 아토피와 암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판 업자가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기도 성남 지역 비닐 하우스에 불법 식품제조공장을 차려놓고 밀싹을 재배한 뒤 생즙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65살 최모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또 인터넷과 전단지 등을 통해 이 제품이 아토피 피부염과 암에 특효가 있다고 허위 과대광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주로 아토피나 암 환자 등 3천여 명이 한 달에 7만 5천 원 씩을 내고 모두 2억 천여만 원어치를 사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약청이 문제가 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제품 1밀리리터 당 세균이 160만 개까지 검출돼 기준치의 1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청은 허가조차 받지 않고 불법 제품을 만들다보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돼 세균이 과다 검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식약청은 판교밀싹농원이 제조한 제품 '밀싹생즙'에 대해 유통금지와 긴급 회수조치를 내리고 제품을 구입한 사람은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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