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 5명 ‘함바비리’ 유 씨로부터 향응·선물

입력 2011.01.12 (10:43) 수정 2011.01.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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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급 이상 경찰 간부 5명이 건설현장 식당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유모 씨로부터 향응이나 선물을 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오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지난 10일 자진 신고를 접수한 결과 간부 4명이 유 씨로부터 포도주 등을 선물 받았고 대부분은 되돌려 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 씨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청탁을 받았지만 거절한 경우도 1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자진 신고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수사나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체 감찰 조사를 통해 자진 신고 외 추가 연루 사실이 드러나면 엄정히 처벌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 청장은 이어 경찰 지휘관의 잘못으로 전국 경찰 가족들에게 자괴감을 줬다는 점에서 참담하며, 국민에게도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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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간부 5명 ‘함바비리’ 유 씨로부터 향응·선물
    • 입력 2011-01-12 10:43:46
    • 수정2011-01-12 11:01:23
    사회
총경급 이상 경찰 간부 5명이 건설현장 식당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유모 씨로부터 향응이나 선물을 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오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지난 10일 자진 신고를 접수한 결과 간부 4명이 유 씨로부터 포도주 등을 선물 받았고 대부분은 되돌려 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 씨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청탁을 받았지만 거절한 경우도 1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자진 신고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수사나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체 감찰 조사를 통해 자진 신고 외 추가 연루 사실이 드러나면 엄정히 처벌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 청장은 이어 경찰 지휘관의 잘못으로 전국 경찰 가족들에게 자괴감을 줬다는 점에서 참담하며, 국민에게도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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