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선정 올해 IT 기술 10대 트렌드는?

입력 2011.01.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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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격적으로 기업 클라우드 시장이 열리면서 개발자와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독립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본격화되고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와 컴퓨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2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2011년 정보기술(IT) 전문가 및 개발자들이 주목해야 할 IT 기술 10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한국MS는 올해 핵심 IT 트렌드의 공통 분모는 소비자화(consumerization)와 범용화(commoditization)로 귀결된다고 진단했다.

소비자화는 새로운 기술이 일반 소비자 시장에 먼저 자리잡고 기업이 그 변화를 나중에 받아들이는 것으로, 대표적인 상품으로 스마트폰을 들 수 있다.

범용화는 복잡한 IT 기술이 다양한 사용자에게 쉽게 소비될 수 있도록 가격 모델, 사용자 이용 환경, 구매 방법에서 유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말한다.

다음은 IT기술 10대 트렌드의 구체적 내용이다.

◇ 기업 클라우드(Commercial cloud : IT as a service) =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만들어 세계를 뒤흔들 수 있었던 것은 친구에게 빌린 1만8천달러로 서버를 구입, 손쉽게 IT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천재 개발자에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이를 구현하려면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대규모 자원 투자가 필요하다. 개발자와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독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때문이다.

◇ N스크린과 소비자 클라우드(N screens experience with consumer cloud) =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영화나 음악, 게임을 즐기다가 집에 와서는 TV로 혹은 PC로 동일한 콘텐츠를 추가비용 없이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이러한 N스크린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콘텐츠가 소비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추세다.

◇ SNS를 이용한 비즈니스(Social Network Service as a business platform) = 기존 소셜 커머스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동구매 형태로 저렴하게 제공하는데 그쳤다면 SNS를 이용한 비즈니스는 이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한 물건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 스마트 워크(Smart Work) = 스마트 워크는 '업무 환경의 변화'로 정의할 수 있다. 사무실을 단순히 일을 하는 곳에서 '펀 매니지먼트'와 어우러져 재미도 추구할 수 있는 곳으로 바꾸거나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업무를 볼 수 있는 것, 이동 중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스마트 워크의 일환이다. IT 전문가는 스마트 워크를 근무 환경, 정보 흡수와 소화, 기업 내외 시스템, 평가 관점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 상황인식 컴퓨팅(Context-aware computing) = 상황인식 컴퓨팅이란 사용자와 그 역할, 전체 프로세스에서 현재 단계와 주어진 목표, 처한 공간과 시간을 컴퓨터 시스템이 인지하고 그에 맞도록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편안히 소파에 누워 TV를 시청하다가 리모컨을 찾을 필요없이 손동작 만으로 채널을 돌리고 내 얼굴 표정에 따라 TV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시대가 오고 있다.

◇ 보안ㆍ프라이버시(Securityㆍprivacy everywhere) = 2011년에 대두할 보안 영역은 클라우드 보안이다. 사내 보안은 현재 보안 체계를 개선하는 선상에서 접근하지만 클라우드 보안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어떤 범위의 보안을 제공하는지, 그 보안이 회사 내 보안정책과 어긋나는 것인지부터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 또 올해는 CCTV와 같이 불특정 다수를 녹화하는 영상 자료와 디지털 카메라에 찍힌 사진들에 대한 보안이 화두가 될 것이다.

◇ 온라인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as an ecosystem) = MS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핀포인트(Pinpoint)를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솔루션은 물론 데이터와 서비스 등을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 비디오 콘텐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뿐 아니라 데이터, 개인용 컴퓨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가 등장하고 있다. 2011년은 서로 다른 부가가치를 가진 사업자들이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자신의 비교우위 분야에서 마켓플레이스를 무기로 자웅을 겨루는 해가 될 것이다.

◇ 비즈니스 분석 기술(Advanced Analytics) = 소비자 행동을 자세히 추적, 맞춤화된 서비스가 많아질 전망이다.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데이터를 추출, 예측 모델을 이용해 시뮬레이션한 뒤 이 결과를 비즈니스 의사 결정까지 연결하는 비즈니스 분석 기술이 활용될 것이다.

◇ 웹 표준(Web standard across muti-platform) = 앞으로는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많아질 전망이다. 웹 표준은 웹 상에서 데이터 전달과 표현을 정의해서 더 많은 정보가 웹에서 유통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HTML5는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의 표준 단계 하위의 규격 초안(working draft) 단계에 있는데, 최종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 관리(Appication lifecycle management with agile processes) = 사용하던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가 고장나 수리를 맡겼지만 소프트웨어에 발생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워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제품의 설계단게에서부터 출고까지 모든 단계가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관리된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요구사항 정의, 디자인, 개발, 테스트, 유지 보수를 통합으로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수명 주기 관리가 IT업계의 필수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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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선정 올해 IT 기술 10대 트렌드는?
    • 입력 2011-01-12 10:44:24
    연합뉴스
올해 본격적으로 기업 클라우드 시장이 열리면서 개발자와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독립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본격화되고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와 컴퓨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2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2011년 정보기술(IT) 전문가 및 개발자들이 주목해야 할 IT 기술 10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한국MS는 올해 핵심 IT 트렌드의 공통 분모는 소비자화(consumerization)와 범용화(commoditization)로 귀결된다고 진단했다. 소비자화는 새로운 기술이 일반 소비자 시장에 먼저 자리잡고 기업이 그 변화를 나중에 받아들이는 것으로, 대표적인 상품으로 스마트폰을 들 수 있다. 범용화는 복잡한 IT 기술이 다양한 사용자에게 쉽게 소비될 수 있도록 가격 모델, 사용자 이용 환경, 구매 방법에서 유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말한다. 다음은 IT기술 10대 트렌드의 구체적 내용이다. ◇ 기업 클라우드(Commercial cloud : IT as a service) =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만들어 세계를 뒤흔들 수 있었던 것은 친구에게 빌린 1만8천달러로 서버를 구입, 손쉽게 IT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천재 개발자에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이를 구현하려면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대규모 자원 투자가 필요하다. 개발자와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독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때문이다. ◇ N스크린과 소비자 클라우드(N screens experience with consumer cloud) =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영화나 음악, 게임을 즐기다가 집에 와서는 TV로 혹은 PC로 동일한 콘텐츠를 추가비용 없이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이러한 N스크린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콘텐츠가 소비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추세다. ◇ SNS를 이용한 비즈니스(Social Network Service as a business platform) = 기존 소셜 커머스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동구매 형태로 저렴하게 제공하는데 그쳤다면 SNS를 이용한 비즈니스는 이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한 물건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 스마트 워크(Smart Work) = 스마트 워크는 '업무 환경의 변화'로 정의할 수 있다. 사무실을 단순히 일을 하는 곳에서 '펀 매니지먼트'와 어우러져 재미도 추구할 수 있는 곳으로 바꾸거나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업무를 볼 수 있는 것, 이동 중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스마트 워크의 일환이다. IT 전문가는 스마트 워크를 근무 환경, 정보 흡수와 소화, 기업 내외 시스템, 평가 관점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 상황인식 컴퓨팅(Context-aware computing) = 상황인식 컴퓨팅이란 사용자와 그 역할, 전체 프로세스에서 현재 단계와 주어진 목표, 처한 공간과 시간을 컴퓨터 시스템이 인지하고 그에 맞도록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편안히 소파에 누워 TV를 시청하다가 리모컨을 찾을 필요없이 손동작 만으로 채널을 돌리고 내 얼굴 표정에 따라 TV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시대가 오고 있다. ◇ 보안ㆍ프라이버시(Securityㆍprivacy everywhere) = 2011년에 대두할 보안 영역은 클라우드 보안이다. 사내 보안은 현재 보안 체계를 개선하는 선상에서 접근하지만 클라우드 보안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어떤 범위의 보안을 제공하는지, 그 보안이 회사 내 보안정책과 어긋나는 것인지부터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 또 올해는 CCTV와 같이 불특정 다수를 녹화하는 영상 자료와 디지털 카메라에 찍힌 사진들에 대한 보안이 화두가 될 것이다. ◇ 온라인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as an ecosystem) = MS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핀포인트(Pinpoint)를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솔루션은 물론 데이터와 서비스 등을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 비디오 콘텐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뿐 아니라 데이터, 개인용 컴퓨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가 등장하고 있다. 2011년은 서로 다른 부가가치를 가진 사업자들이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자신의 비교우위 분야에서 마켓플레이스를 무기로 자웅을 겨루는 해가 될 것이다. ◇ 비즈니스 분석 기술(Advanced Analytics) = 소비자 행동을 자세히 추적, 맞춤화된 서비스가 많아질 전망이다.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데이터를 추출, 예측 모델을 이용해 시뮬레이션한 뒤 이 결과를 비즈니스 의사 결정까지 연결하는 비즈니스 분석 기술이 활용될 것이다. ◇ 웹 표준(Web standard across muti-platform) = 앞으로는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많아질 전망이다. 웹 표준은 웹 상에서 데이터 전달과 표현을 정의해서 더 많은 정보가 웹에서 유통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HTML5는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의 표준 단계 하위의 규격 초안(working draft) 단계에 있는데, 최종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 관리(Appication lifecycle management with agile processes) = 사용하던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가 고장나 수리를 맡겼지만 소프트웨어에 발생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워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제품의 설계단게에서부터 출고까지 모든 단계가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관리된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요구사항 정의, 디자인, 개발, 테스트, 유지 보수를 통합으로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수명 주기 관리가 IT업계의 필수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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