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전력 수급 비상”…에너지 절약 호소

입력 2011.0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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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겨울철 전기난방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범국민 차원의 에너지 절약을 호소했습니다.

최경환 장관은 오늘 과천청사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최근 한파로 인해 지난 10일 최대 전력수요가 7,184만kW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번 겨울 들어서만 전력 수요가 세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장관은 이와 같이 전력수요가 급증하면 공급가능한 예비전력이 비상수준인 400만kW이하까지 떨어질 수도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비상상황을 막기 위해 전력 공급능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대규모 공장과 백화점, 호텔 등 대형건물에 대해 에너지 절약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가정과 빌딩에서 전기 난방을 많이 해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면서 겨울철 전기수요 가운데 전기난방의 비중도 24%로 6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장관은 사무실과 가정에서 전기히터 사용만 자제하더라도 약 300만kW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이는 150만여 가구에 공급 가능한 엄청난 전력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오전 10시부터 12시,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억제하고, 전기난방 사용을 자제해 전력수급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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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경부 “전력 수급 비상”…에너지 절약 호소
    • 입력 2011-01-12 11:00:42
    경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겨울철 전기난방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범국민 차원의 에너지 절약을 호소했습니다. 최경환 장관은 오늘 과천청사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최근 한파로 인해 지난 10일 최대 전력수요가 7,184만kW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번 겨울 들어서만 전력 수요가 세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장관은 이와 같이 전력수요가 급증하면 공급가능한 예비전력이 비상수준인 400만kW이하까지 떨어질 수도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비상상황을 막기 위해 전력 공급능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대규모 공장과 백화점, 호텔 등 대형건물에 대해 에너지 절약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가정과 빌딩에서 전기 난방을 많이 해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면서 겨울철 전기수요 가운데 전기난방의 비중도 24%로 6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장관은 사무실과 가정에서 전기히터 사용만 자제하더라도 약 300만kW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이는 150만여 가구에 공급 가능한 엄청난 전력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오전 10시부터 12시,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억제하고, 전기난방 사용을 자제해 전력수급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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