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복지공단 간부가 납품권 몰아주고 뇌물받아

입력 2011.01.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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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특정업체에 납품권을 몰아주고 수천만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건제사업단장 이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조달청 등에서 수주한 목재를 특정 기업에서 전량 납품하도록 해주고 납품대금의 일부를 상납받는 수법으로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천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경찰이 자신의 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관련 업체로부터 변호사 선임 비용 명목으로 천500만원을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자신에게 뇌물을 상납한 업체가 납품 사업을 수주하도록 하기 위해 사내 벽보에만 몰래 입찰공고를 하고 가짜 경쟁업체를 참가시키는 등 입찰 절차를 조작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훈병원과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참전 용사로 구성된 산하 조합 등을 통해 가구와 방음벽, 전기장비 등을 만들어 LH 공사나 조달청 같은 공공기관에 납품해 사업 기금을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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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훈복지공단 간부가 납품권 몰아주고 뇌물받아
    • 입력 2011-01-12 11:10:54
    사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특정업체에 납품권을 몰아주고 수천만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건제사업단장 이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조달청 등에서 수주한 목재를 특정 기업에서 전량 납품하도록 해주고 납품대금의 일부를 상납받는 수법으로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천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경찰이 자신의 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관련 업체로부터 변호사 선임 비용 명목으로 천500만원을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자신에게 뇌물을 상납한 업체가 납품 사업을 수주하도록 하기 위해 사내 벽보에만 몰래 입찰공고를 하고 가짜 경쟁업체를 참가시키는 등 입찰 절차를 조작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훈병원과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참전 용사로 구성된 산하 조합 등을 통해 가구와 방음벽, 전기장비 등을 만들어 LH 공사나 조달청 같은 공공기관에 납품해 사업 기금을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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