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성희롱’ 아나운서 집단증언 법정 제출

입력 2011.01.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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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오늘 오후 서울 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여성 아나운서 200여 명이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증언한 동영상을 법정 증거로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나운서연합회는 강 의원이 자신을 고소한 아나운서 수백 명이 정당한 위임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해, 이를 반박하기 위한 동영상 증거물을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나운서연합회는 전국의 여성 아나운서 290여 명 가운데 206명이 동영상을 통해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수치심을 느꼈고, 소송절차를 연합회에 위임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성세정 회장 등 아나운서 4명은 오후 3시 반에 열린 강 의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강 의원은 대학생 토론 동아리와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성희롱 발언을 해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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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 성희롱’ 아나운서 집단증언 법정 제출
    • 입력 2011-01-12 16:42:15
    사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오늘 오후 서울 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여성 아나운서 200여 명이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증언한 동영상을 법정 증거로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나운서연합회는 강 의원이 자신을 고소한 아나운서 수백 명이 정당한 위임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해, 이를 반박하기 위한 동영상 증거물을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나운서연합회는 전국의 여성 아나운서 290여 명 가운데 206명이 동영상을 통해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수치심을 느꼈고, 소송절차를 연합회에 위임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성세정 회장 등 아나운서 4명은 오후 3시 반에 열린 강 의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강 의원은 대학생 토론 동아리와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성희롱 발언을 해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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