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정병국 배우자 기획부동산 취득 의혹”

입력 2011.01.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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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 취득 사유를 허위로 기재해 땅을 사들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지난 1997년 정 후보자의 부인이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일대 창원 황씨 종중 땅 2만 제곱미터를 22명과 함께 취득한 뒤 등기를 하면서 등기 원인을 증여라고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종중 땅을 성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른 22명에게 지분을 쪼개 증여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등기원 인을 허위 기재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또 지난 2008년 이 땅 인근에 전원주택마을 건설이 확정되면서 공시지가가 취득 당시보다 4~5배 가량 올랐다며 대규모 개발 이익을 노린 이른바 기획부동산으로 취득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병국 후보자측은 정 후보자가 속해 있는 친목모임에서 공동체 공간 마련 등을 위해 공동 구입한 것이고
매도자가 종중 땅이라서 매매 형식은 곤란하며 증여 형식을 해달라고 요구해 증여로 기재한 것이라며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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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 “정병국 배우자 기획부동산 취득 의혹”
    • 입력 2011-01-12 19:27:15
    정치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 취득 사유를 허위로 기재해 땅을 사들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지난 1997년 정 후보자의 부인이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일대 창원 황씨 종중 땅 2만 제곱미터를 22명과 함께 취득한 뒤 등기를 하면서 등기 원인을 증여라고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종중 땅을 성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른 22명에게 지분을 쪼개 증여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등기원 인을 허위 기재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또 지난 2008년 이 땅 인근에 전원주택마을 건설이 확정되면서 공시지가가 취득 당시보다 4~5배 가량 올랐다며 대규모 개발 이익을 노린 이른바 기획부동산으로 취득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병국 후보자측은 정 후보자가 속해 있는 친목모임에서 공동체 공간 마련 등을 위해 공동 구입한 것이고 매도자가 종중 땅이라서 매매 형식은 곤란하며 증여 형식을 해달라고 요구해 증여로 기재한 것이라며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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