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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신인왕 욕심…박준범과 경쟁”
입력 2011.01.12 (21:43) 수정 2011.01.12 (21:44) 연합뉴스
 "대학교 1학년 때 우승했는데 신인왕이 폐지돼서 못 받았어요. 프로에서 꼭 받고 싶어요"



프로배구 우리캐피탈의 신예 주포 김정환(23)이 부상에서 복귀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정환은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23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후위 공격 5점을 포함해 팀내 최고인 15점을 기록했다.



KEPCO45의 ’특급 신인’ 박준범(18점)보다 득점은 적었던 김정환은 이날 공격 성공률이 60%에 달했고, 범실은 하나만을 저지르며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김정환은 시즌 초반부터 주전 라이트를 꿰차며 신인왕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달 28일 1세트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지난 4일에야 복귀했다. 학창 시절 이미 오른쪽 발목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 더욱 조심스러웠다.



김정환은 "발목 상태는 80% 정도 회복됐다"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찾았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지난 LIG와 경기에서 체력이 떨어졌고 자신감마저 사라져 힘들었다"면서 "오늘도 사실 자신이 없었지만 선배들과 (박희상) 감독님이 힘을 불어 넣어 줬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주목을 많이 받으면서 은근한 마음의 짐이 됐지만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변함이 없다.



김정환은 "주변에서 연락 안 오던 사람들이 연락 오기 시작하고 ’잘한다’고 하니 더욱 부담이 됐다"면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신경이 쓰였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춘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신인왕을 받겠구나’ 하고 들떴는데 폐지돼 너무 아쉬웠다"면서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왕에 당연히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올 시즌 프로배구에는 국내 무대 데뷔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는 문성민(25.현대캐피탈)과 박준범 등 유난히 걸출한 신인왕 후보들이 많다. 김정환은 자신만의 강점을 수비와 기본기로 꼽았다.



이어 그는 "오늘 상대했던 KEPCO45의 박준범이 라이벌"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2라운드를 완승으로 마감한 우리캐피탈은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돌아가 3라운드에서 4위권 굳히기를 노리고 있다.



박희상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의욕이 앞서다 보니 냉정함을 잃어 오늘 이기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정환은 오히려 "젊은 팀이기에 분위기를 탈 수 있다"면서 "4강을 우선 목표로 하고 이후에는 패기로 승부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 김정환 “신인왕 욕심…박준범과 경쟁”
    • 입력 2011-01-12 21:43:11
    • 수정2011-01-12 21:44:52
    연합뉴스
 "대학교 1학년 때 우승했는데 신인왕이 폐지돼서 못 받았어요. 프로에서 꼭 받고 싶어요"



프로배구 우리캐피탈의 신예 주포 김정환(23)이 부상에서 복귀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정환은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23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후위 공격 5점을 포함해 팀내 최고인 15점을 기록했다.



KEPCO45의 ’특급 신인’ 박준범(18점)보다 득점은 적었던 김정환은 이날 공격 성공률이 60%에 달했고, 범실은 하나만을 저지르며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김정환은 시즌 초반부터 주전 라이트를 꿰차며 신인왕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달 28일 1세트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지난 4일에야 복귀했다. 학창 시절 이미 오른쪽 발목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 더욱 조심스러웠다.



김정환은 "발목 상태는 80% 정도 회복됐다"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찾았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지난 LIG와 경기에서 체력이 떨어졌고 자신감마저 사라져 힘들었다"면서 "오늘도 사실 자신이 없었지만 선배들과 (박희상) 감독님이 힘을 불어 넣어 줬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주목을 많이 받으면서 은근한 마음의 짐이 됐지만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변함이 없다.



김정환은 "주변에서 연락 안 오던 사람들이 연락 오기 시작하고 ’잘한다’고 하니 더욱 부담이 됐다"면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신경이 쓰였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춘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신인왕을 받겠구나’ 하고 들떴는데 폐지돼 너무 아쉬웠다"면서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왕에 당연히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올 시즌 프로배구에는 국내 무대 데뷔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는 문성민(25.현대캐피탈)과 박준범 등 유난히 걸출한 신인왕 후보들이 많다. 김정환은 자신만의 강점을 수비와 기본기로 꼽았다.



이어 그는 "오늘 상대했던 KEPCO45의 박준범이 라이벌"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2라운드를 완승으로 마감한 우리캐피탈은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돌아가 3라운드에서 4위권 굳히기를 노리고 있다.



박희상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의욕이 앞서다 보니 냉정함을 잃어 오늘 이기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정환은 오히려 "젊은 팀이기에 분위기를 탈 수 있다"면서 "4강을 우선 목표로 하고 이후에는 패기로 승부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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