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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제역 초비상…방역 구멍 뚫린 ‘매몰지’
입력 2011.01.12 (22:1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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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역당국, 축산농가가 '구제역'과 사투를 벌이고 있죠.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정작 가축 매몰지 관리가 엉터리입니다.

임재성 기자가 긴급점검했습니다.

<리포트>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곳곳에서 매몰 작업이 한창인 충북 진천군의 한 농가 주변입니다.

축사 밖에 돼지 10여 마리가 죽은 채 방치돼 있습니다.

사용한 방역복은 아무렇게나 버렸고, 통제초소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방역 공무원 (음성변조) : "(여기 통제 초소는 마련을 안하시나요?) 모르죠 우리는. (다른 지침은 없으신 거죠? 출입통제라든지) 네, 아직은 없습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 바로 옆 논에 매몰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매몰 처분된 지 닷새 만에 불과 1km 떨어진 충북 청원군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도 역시 어떠한 통제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원(청주시 봉명동) : "아휴 이게 난 상상도 하기 힘들더라고. 이게 그런 마음 저런 마음 생각할 때 길 옆에 이런 것은 사실 심하다고…"

통제 초소의 위치 선정에도 헛점이 많습니다.

바로 인근에서 매몰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외부인의 출입이 공공연히 이뤄집니다.

<녹취> 방역 담당자(음성변조) : "이 앞에까지 들어갔어요. 아까. 농장주하고 전화통화가 안돼가지고"

또 다른 매몰지의 경우, 뒤쪽 진입로는 삼엄한 통제가 이뤄지지만, 앞쪽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구제역 가축 매몰지는 전국 53개 시, 군에 무려 2천 2백여 곳, 허술한 매몰지 관리가 구제역 확산의 또다른 요인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전국 구제역 초비상…방역 구멍 뚫린 ‘매몰지’
    • 입력 2011-01-12 22:17:18
    뉴스 9
<앵커 멘트>

방역당국, 축산농가가 '구제역'과 사투를 벌이고 있죠.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정작 가축 매몰지 관리가 엉터리입니다.

임재성 기자가 긴급점검했습니다.

<리포트>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곳곳에서 매몰 작업이 한창인 충북 진천군의 한 농가 주변입니다.

축사 밖에 돼지 10여 마리가 죽은 채 방치돼 있습니다.

사용한 방역복은 아무렇게나 버렸고, 통제초소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방역 공무원 (음성변조) : "(여기 통제 초소는 마련을 안하시나요?) 모르죠 우리는. (다른 지침은 없으신 거죠? 출입통제라든지) 네, 아직은 없습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 바로 옆 논에 매몰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매몰 처분된 지 닷새 만에 불과 1km 떨어진 충북 청원군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도 역시 어떠한 통제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원(청주시 봉명동) : "아휴 이게 난 상상도 하기 힘들더라고. 이게 그런 마음 저런 마음 생각할 때 길 옆에 이런 것은 사실 심하다고…"

통제 초소의 위치 선정에도 헛점이 많습니다.

바로 인근에서 매몰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외부인의 출입이 공공연히 이뤄집니다.

<녹취> 방역 담당자(음성변조) : "이 앞에까지 들어갔어요. 아까. 농장주하고 전화통화가 안돼가지고"

또 다른 매몰지의 경우, 뒤쪽 진입로는 삼엄한 통제가 이뤄지지만, 앞쪽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구제역 가축 매몰지는 전국 53개 시, 군에 무려 2천 2백여 곳, 허술한 매몰지 관리가 구제역 확산의 또다른 요인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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