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입대로 리듬 깨질까 걱정”

입력 2011.01.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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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 대회였어요. 코스 적응도 잘 된 것 같은데 군입대로 리듬이 깨질까 걱정이네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16일(한국시간) 2라운드를 마친 뒤 희망과 걱정이 반반씩 섞인 표정을 지었다.



강성훈은 1,2라운드 합계 3오버파 143타를 쳐 컷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지만 "많은 갤러리들의 성원 속에 신나게 플레이를 펼쳤다"며 웃음을 지었다.



강성훈은 "항공 일정부터 숙박까지 모두 대회조직위원회가 해결해줘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연습라운드 때부터 많은 갤러리들이 몰려 `이것이 PGA 투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아이언샷이 제대로 안돼 컷 탈락하기는 했지만 코스의 잔디가 예전에 동남아시아 대회 때와 같은 잔디라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강성훈은 3월10일 군에 입대해 4주간 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는 변수를 만났다.



강성훈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지만 4주간 군사 훈련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



"작년 12월에 군입대를 신청했는데 3월에 입대하라는 영장을 받았다"는 강성훈은 "시즌이 한창일 때 골프채를 놓아야 한다"며 걱정을 털어 놓았다.



강성훈은 "내가 신청한 것이기 때문에 연기할 수도 없다"면서 "입대하기 전까지 출전하는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다음 주 열리는 봅호프 클래식에 출전 신청을 했지만 대기 순번이 10위로 밀려있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강성훈의 시즌 두번째 PGA 투어 무대는 1월27일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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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훈 “입대로 리듬 깨질까 걱정”
    • 입력 2011-01-16 14:09:21
    연합뉴스
 "신나는 대회였어요. 코스 적응도 잘 된 것 같은데 군입대로 리듬이 깨질까 걱정이네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16일(한국시간) 2라운드를 마친 뒤 희망과 걱정이 반반씩 섞인 표정을 지었다.

강성훈은 1,2라운드 합계 3오버파 143타를 쳐 컷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지만 "많은 갤러리들의 성원 속에 신나게 플레이를 펼쳤다"며 웃음을 지었다.

강성훈은 "항공 일정부터 숙박까지 모두 대회조직위원회가 해결해줘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연습라운드 때부터 많은 갤러리들이 몰려 `이것이 PGA 투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아이언샷이 제대로 안돼 컷 탈락하기는 했지만 코스의 잔디가 예전에 동남아시아 대회 때와 같은 잔디라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강성훈은 3월10일 군에 입대해 4주간 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는 변수를 만났다.

강성훈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지만 4주간 군사 훈련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

"작년 12월에 군입대를 신청했는데 3월에 입대하라는 영장을 받았다"는 강성훈은 "시즌이 한창일 때 골프채를 놓아야 한다"며 걱정을 털어 놓았다.

강성훈은 "내가 신청한 것이기 때문에 연기할 수도 없다"면서 "입대하기 전까지 출전하는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다음 주 열리는 봅호프 클래식에 출전 신청을 했지만 대기 순번이 10위로 밀려있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강성훈의 시즌 두번째 PGA 투어 무대는 1월27일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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