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 정상 국빈 방문 영접…북핵·환율 압박

입력 2011.01.18 (08:39) 수정 2011.01.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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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중국의 야심찬 방문에 미국도 중국 정상으로서는 14년만에 국빈 방문으로 영접하며 한껏 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과 무역 역조 시정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예정이어서 양국의 기싸움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이번 미국행은 최고 의전인 국빈 방문입니다.



중국 정상으로서는 지난 97년 장쩌민 주석이후 14년만입니다.



파격적인 공식,비공식 국빈 만찬과 각종 행사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시카고 방문도 계획돼 있습니다.



양국 수교 40년만에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의 위상에 걸맞는 대접입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과 중국은 양국의 크고 작은 선택이 향후 관계를 형성할 결정적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환대뒤에는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협력과 양보를 원하는 미국의 계산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깁스(백악관 대변인) : "글로벌 경제와 함께 북한 문제와 같은 안보 사안도 틀림없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미국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우려하며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에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사실확인이 안됐다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놓고도 입장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클로징> 미국 언론들은 내년 권력 이양을 앞둔 후진타오 주석의 정치적 입장을 고려할때 이번 방문이 외화내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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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중국 정상 국빈 방문 영접…북핵·환율 압박
    • 입력 2011-01-18 08:39:08
    • 수정2011-01-19 08: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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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중국의 야심찬 방문에 미국도 중국 정상으로서는 14년만에 국빈 방문으로 영접하며 한껏 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과 무역 역조 시정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예정이어서 양국의 기싸움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이번 미국행은 최고 의전인 국빈 방문입니다.

중국 정상으로서는 지난 97년 장쩌민 주석이후 14년만입니다.

파격적인 공식,비공식 국빈 만찬과 각종 행사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시카고 방문도 계획돼 있습니다.

양국 수교 40년만에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의 위상에 걸맞는 대접입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과 중국은 양국의 크고 작은 선택이 향후 관계를 형성할 결정적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환대뒤에는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협력과 양보를 원하는 미국의 계산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깁스(백악관 대변인) : "글로벌 경제와 함께 북한 문제와 같은 안보 사안도 틀림없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미국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우려하며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에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사실확인이 안됐다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놓고도 입장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클로징> 미국 언론들은 내년 권력 이양을 앞둔 후진타오 주석의 정치적 입장을 고려할때 이번 방문이 외화내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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