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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 가슴까지 ‘뻥’…겨울 별미 동치미
입력 2011.01.18 (09:31) 수정 2011.01.19 (08:53)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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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같이 추울 땐 뜨뜻한 방안에서 야식으로 군고구마 먹는 맛이 일품이죠.

여기다 시원한 동치미 한 그릇도 빼놀 수 없구요.

살얼음 낀 차가운 동치미가 겨울에 유별나게 맛나더라구요.

이승연 아나운서, 알고보면 이 동치미가 우리 조상 대대로 사랑받아 온 겨울간식이라죠?

네. 동치미, 이름도 겨울 ‘동’자에 김치를 나타내는 ‘침’자를 써서 동치미입니다.

동치미는 익어가면서 비타민이 풍부해지기 때문에, 비타민 섭취가 어려웠던 겨우내 저장해놓고 늘 밥상에 올리고 간식에 곁들여 먹었죠.

여기에 겨울 무를 먹으면 병원 갈 일 없다는 중국 속담처럼 단단한 겨울 무로 담가 몸에도 좋다는데요.

사각사각 살얼음 속에서 익어간 동치미, 이름처럼 지금 먹어야 제맛입니다.

<리포트>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한 입 들이키면 속까지 뻥 뚫리는 겨울 별미, 동치미입니다.

<녹취> "이냉치냉이죠. 아주 시원하고 좋습니다."

살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는, 소리부터 입맛을 자극하는데요. 예부터 밥반찬으로, 간식으로 우리와 함께 추운 겨울을 났고요, 때로는 비상약처럼 쓰이기도 했죠.

<인터뷰>김의경"(서울시 한남동) : "추운 겨울에 어렸을 때 연탄가스를 마시면 아침에 엄마가 동치미 국물을 줘서 먹으면 머리가 개운해지고 괜찮아졌던 기억이 나요."

옛날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 그대로의 이집 동치미, 맛의 비법이 궁금한데요, 우선 무의 맛이 동치미의 맛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인터뷰>배준성(동치미 막국수 전문점 운영) : "동치미 무는 한 뼘 정도 크기의 무인데요. 이것을 박달 무라고 합니다. 밑에 초록색이 많이 붙어 있는 게 달고 맛있어요."

여기에 단맛을 내주는 배와 감초, 톡 쏘는 맛을 더해주는 대추를 넣어준 다음, 항아리에서 15일 정도 숙성시키면 알싸한 맛의 동치미가 완성됩니다. 이곳에선 동치미를 메밀국수에 말아 먹는데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정이안(한의사) : "메밀껍질에는 살리실아민, 벤질아민이라는 사람에게 해로운 독이 있습니다. 그런데 동치미의 무가 이 독을 없애줍니다."

뽀얀 속살의 무와 시원한 국물, 쫄깃한 메밀국수의 삼색 조화,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겠죠!

<인터뷰>홍성원(서울시 삼성동) :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게 답답한 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 같습니다."

동치미 하면, 맑고 투명한 국물만 떠올리셨다면! 붉은 빛깔로 더욱 입맛 자극하는 동치미는 어떨까요? 비밀은 바로 가을의 보물, 오미자인데요,

<인터뷰>신화숙(오미자 음식점 운영) : "오미자 동치미의 주원료입니다. 오미자 동치미를 담글 때 (오미자를)숙성해서 원료로 쓰고 있습니다."

겨울의 비타민 보충제, 동치미가 오미자와 만나면 비타민은 배가 되고요, 오미자의 짠맛이 소금의 양을 줄여줘서 저염 김치로 변신하니 건강에도 더욱 좋겠죠.

<인터뷰>윤성은(전라북도 전주시 효자동) : "목으로 넘어갈 때 톡 쏘는 게 느껴지고 오미자 특유의 알싸한 맛이 느껴지는 거 같아요."

맛깔나는 오미자 동치미는 고구마랑 먹으면 제맛인데요. 맛도 꿀맛이지만 동치미가 고구마의 소화를 도와준다고 하니, 그야말로 찰떡궁합입니다.

<인터뷰>정진분(전라북도 전주시 효자동) : "고구마 삶아서 뜨끈뜨끈한 것을 동치미하고 시원하게 먹으면 추워서 이불에 들어가면서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죠."

그런데 동치미 일찍부터 담가놓으신 분들!

쉰 동치미 무 때문에 걱정이라면,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무와 표고버섯, 부추를 채 썰어 매콤하게 무쳐주면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인터뷰> 오희경(요리 전문가) : "무가 좀 짤 수가 있어요. 물에 담갔다가 짠맛을 빼고 사용하면 더 맛있습니다."

다이어트 야식으로 제격인 시원하면서 칼로리는 확 낮춘 동치미 묵밥도 만들 수 있는데요. 우선 그릇에 식은 밥을 깔아주세요.

<인터뷰>오희경(요리 전문) : "너무 차가운 밥은 딱딱해서 맛이 없거든요. 뜨거운 밥을 퍼서 한 김 빼서 식혀서 사용하면 맛있습니다."

밥 위에 무와 묵을 썰어 넣고 국물을 부어 양념장으로 간을 해 먹으면 됩니다.

동치미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효소가 가득하다고 하니, 밤에 먹어도 부담 없겠죠!

천연 청량음료 동치미로, 입맛 살리고 겨울 건강도 챙겨보세요!
  • [활력충전] 가슴까지 ‘뻥’…겨울 별미 동치미
    • 입력 2011-01-18 09:31:40
    • 수정2011-01-19 08:53:1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같이 추울 땐 뜨뜻한 방안에서 야식으로 군고구마 먹는 맛이 일품이죠.

여기다 시원한 동치미 한 그릇도 빼놀 수 없구요.

살얼음 낀 차가운 동치미가 겨울에 유별나게 맛나더라구요.

이승연 아나운서, 알고보면 이 동치미가 우리 조상 대대로 사랑받아 온 겨울간식이라죠?

네. 동치미, 이름도 겨울 ‘동’자에 김치를 나타내는 ‘침’자를 써서 동치미입니다.

동치미는 익어가면서 비타민이 풍부해지기 때문에, 비타민 섭취가 어려웠던 겨우내 저장해놓고 늘 밥상에 올리고 간식에 곁들여 먹었죠.

여기에 겨울 무를 먹으면 병원 갈 일 없다는 중국 속담처럼 단단한 겨울 무로 담가 몸에도 좋다는데요.

사각사각 살얼음 속에서 익어간 동치미, 이름처럼 지금 먹어야 제맛입니다.

<리포트>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한 입 들이키면 속까지 뻥 뚫리는 겨울 별미, 동치미입니다.

<녹취> "이냉치냉이죠. 아주 시원하고 좋습니다."

살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는, 소리부터 입맛을 자극하는데요. 예부터 밥반찬으로, 간식으로 우리와 함께 추운 겨울을 났고요, 때로는 비상약처럼 쓰이기도 했죠.

<인터뷰>김의경"(서울시 한남동) : "추운 겨울에 어렸을 때 연탄가스를 마시면 아침에 엄마가 동치미 국물을 줘서 먹으면 머리가 개운해지고 괜찮아졌던 기억이 나요."

옛날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 그대로의 이집 동치미, 맛의 비법이 궁금한데요, 우선 무의 맛이 동치미의 맛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인터뷰>배준성(동치미 막국수 전문점 운영) : "동치미 무는 한 뼘 정도 크기의 무인데요. 이것을 박달 무라고 합니다. 밑에 초록색이 많이 붙어 있는 게 달고 맛있어요."

여기에 단맛을 내주는 배와 감초, 톡 쏘는 맛을 더해주는 대추를 넣어준 다음, 항아리에서 15일 정도 숙성시키면 알싸한 맛의 동치미가 완성됩니다. 이곳에선 동치미를 메밀국수에 말아 먹는데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정이안(한의사) : "메밀껍질에는 살리실아민, 벤질아민이라는 사람에게 해로운 독이 있습니다. 그런데 동치미의 무가 이 독을 없애줍니다."

뽀얀 속살의 무와 시원한 국물, 쫄깃한 메밀국수의 삼색 조화,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겠죠!

<인터뷰>홍성원(서울시 삼성동) :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게 답답한 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 같습니다."

동치미 하면, 맑고 투명한 국물만 떠올리셨다면! 붉은 빛깔로 더욱 입맛 자극하는 동치미는 어떨까요? 비밀은 바로 가을의 보물, 오미자인데요,

<인터뷰>신화숙(오미자 음식점 운영) : "오미자 동치미의 주원료입니다. 오미자 동치미를 담글 때 (오미자를)숙성해서 원료로 쓰고 있습니다."

겨울의 비타민 보충제, 동치미가 오미자와 만나면 비타민은 배가 되고요, 오미자의 짠맛이 소금의 양을 줄여줘서 저염 김치로 변신하니 건강에도 더욱 좋겠죠.

<인터뷰>윤성은(전라북도 전주시 효자동) : "목으로 넘어갈 때 톡 쏘는 게 느껴지고 오미자 특유의 알싸한 맛이 느껴지는 거 같아요."

맛깔나는 오미자 동치미는 고구마랑 먹으면 제맛인데요. 맛도 꿀맛이지만 동치미가 고구마의 소화를 도와준다고 하니, 그야말로 찰떡궁합입니다.

<인터뷰>정진분(전라북도 전주시 효자동) : "고구마 삶아서 뜨끈뜨끈한 것을 동치미하고 시원하게 먹으면 추워서 이불에 들어가면서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죠."

그런데 동치미 일찍부터 담가놓으신 분들!

쉰 동치미 무 때문에 걱정이라면,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무와 표고버섯, 부추를 채 썰어 매콤하게 무쳐주면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인터뷰> 오희경(요리 전문가) : "무가 좀 짤 수가 있어요. 물에 담갔다가 짠맛을 빼고 사용하면 더 맛있습니다."

다이어트 야식으로 제격인 시원하면서 칼로리는 확 낮춘 동치미 묵밥도 만들 수 있는데요. 우선 그릇에 식은 밥을 깔아주세요.

<인터뷰>오희경(요리 전문) : "너무 차가운 밥은 딱딱해서 맛이 없거든요. 뜨거운 밥을 퍼서 한 김 빼서 식혀서 사용하면 맛있습니다."

밥 위에 무와 묵을 썰어 넣고 국물을 부어 양념장으로 간을 해 먹으면 됩니다.

동치미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효소가 가득하다고 하니, 밤에 먹어도 부담 없겠죠!

천연 청량음료 동치미로, 입맛 살리고 겨울 건강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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