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안방극장 사로잡은 악역의 모든 것

<앵커 멘트>

인기드라마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는 악역캐릭터인데요~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악역캐릭터의 모든 것! 연예수첩에서 모두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들의 악랄한 연기열전!

그리고 악역연기자만이 겪을 수 있는 독특한 에피소드 대공개~ 악역전문연기자로 인정받고 있는 연기자 김학철 씨!

역시나 악역으로 열연 중인 시트콤 촬영 현장에서 만나봤는데요.

<인터뷰> 김학철(연기자) :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터뷰> 김학철(연기자) : "(악역을 주로 맡는 이유?) 작품욕심이 많아서요. 그래서 악역도 매력 있는 악역들이 많으니까 거절하지 못해서 하는 경우가 많죠~ 몇 천 명의 배우 중에 저한테 전화가 왔는데 어떻게 배우로서 거절을 할 수 있겠습니까"

거절하지 못해서 맡은 악역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리얼한 김학철 씨의 악역연기!

이 때문에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다죠?

<인터뷰> 김학철(연기자) : "(악역 연기로 인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택시를 탔는데 짓궂은 마음에 모자를 벗으면서 '세상 살기 정말 힘들군요' 했더니 공포스러운 얼굴로 저를 내내 지켜보다가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택시기사님이) 거스름돈 안 받아도 여기까지 무사히 와서 고맙다고 오히려 저한테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택시기사님들 이제는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인터뷰> 김학철(연기자) :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악역은?) 애틋한 사연이 있는 상황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악역을 해보고 싶어요"

톱스타로 가는 지름길 악역연기! 김태희 한채영 씨 역시 악녀연기를 통해 톱스타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는데요~

김태희*한채영에 도전하는 신세대 악녀는 누굴까요?

2011년 새로운 악녀가 떴습니다~ 떠오르는 신세대 악녀 은정 씨~

<인터뷰> 은정 (연기자) : "친구에게 배신 아닌 배신을 당하면서 악역으로 돌변하는 역할입니다"

친구에 대한 배신이 너무 컸나요?

은정 씨, 친구의 신발에 압정을 넣는 건 기본이고요~

베테랑배우들도 어려워한다는 뺨 때리기에 이어 머리채를 잡고 흔들기까지 하는데요!

거기에 악녀의 필수조건 연기력까지~ 정말 완벽한 악녀인데요~

박정아 씨 역시 악녀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인터뷰> 박정아 (연기자) : "(악녀 연기를 하는 기분은?) 어느 정도 제가 못해봤던 것들. 누군가와 언성을 높이며 싸운다든지. 아니면 욕심을 부려서 뭔가를 해낸다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약간의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연기를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못해봤던 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연스러운 박정아 씨의 악녀연기!

이쯤하면 악녀스타에 이름 올릴 만합니다!

악녀연기의 교과서! 연기자 이휘향 씨~

마음을 다해 연기한 악랄한 연기 때문에 힘들 때도 있다는데요~

<녹취> 이휘향 (연기자) : "순간에 몰입할 때 정말 내가 화를 내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그걸 못 느끼잖아요 없던 화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장기가 조금씩 안 좋아요"

<제빵왕 김탁구>의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구마준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주원 씨는 악역연기 때문에 서글펐던 적이 있다는데요.

<녹취> 주원 (연기자) : "지나가면서 그렇게 등을 때리세요"

주원 씨가 맞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녹취> 주원 (연기자) : "등짝을 때리면서 탁구 좀 그만 괴롭히라고.. 그러면 저는 장난으로 이제 시작이다"

주원 씨, 이젠 착한연기도 볼 수 있는거죠?

리얼해도 너무 리얼한 악역연기로 오해를 샀던 스타도 있습니다 밉상 악역으로 많은 미움을 샀던 유이 씨!

<녹취> 유이(가수/에프터 스쿨) : "심지어 저희가 같이 촬영했던 스태프분들도 제가 원래성격이 그런 줄 알고 저를 피하시는 거예요 나중에 친해지고 그러니까 그분들의 주변분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아니다 유이 친하다' 이렇게 말을 하니까 '네가 지금 속고 있는 거다'"

많은 사람들을 오해하게 만든 유이 씨의 악녀 연기~ 직접 시범을 보이는데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어...알아 네가 무슨 탑이야?"

악녀 유이 씨에게 도전하는 버럭 박명수 씨.

<녹취> 유이(가수) : "그래 나 탑아니야 근데 너도 재미없는 개그맨이잖아"

버럭 박명수 씨를 능가하는 악녀 유이 씨! 이정도면 오해할 만하죠?

드라마를 위한 뜨거운 열정으로 시청자의 미움까지도 감수해내는 악역연기자들~

이들의 노력으로 오늘도 시청자는 즐겁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박태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