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삼성, ‘일본인 투수’ 본격 테스트

입력 2011.01.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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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일본 고치와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금주 일본인 투수를 본격 테스트한다.



SK는 오른팔 가네무라 사토루(35)를, 삼성은 카도쿠라 켄(38)을 캠프로 불러 직접 구위를 확인한 뒤 계약을 결정할 예정이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양팀은 두 일본인 투수를 두고 묘한 관계가 됐다.



카도쿠라는 지난해까지 SK에서 던졌던 투수. 그러나 시즌 후 왼쪽 무릎 수술 여부를 두고 구단과 이견을 보여 SK를 떠났고 곧바로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가네무라와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던 삼성은 검증된 투수 카도쿠라가 풀려 나오자 가네무라 대신 카도쿠라에게 손을 뻗었고 그 사이 SK가 가네무라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12일 SK 선수단에 합류한 가네무라는 페이스를 끌어올리도록 일주일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금주 중 김성근 감독이 보는 앞에서 전력투구를 할 참이다.



팔꿈치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네무라는 김 감독의 합격점을 받아야 한국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가네무라 카드가 불발할 경우를 대비, 다른 외국인 선수를 수소문하고 있다.



카도쿠라는 17일 괌으로 이동, 삼성 선수단과 훈련을 시작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애초 카도쿠라에게 일찍 합류하라고 요청했지만 카도쿠라는 일본에서 충분히 컨디션을 조율하고 가겠다고 해 테스트가 미뤄졌다.



삼성 관계자는 18일 "카도쿠라가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아직은 괜찮아 보인다"면서 "테스트 날짜는 잡히지 않았으나 조만간 감독, 코치진 앞에서 볼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도쿠라는 무릎 통증을 충분히 재활로 이겨낼 수 있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삼성은 카도쿠라의 입단이 좌절되면 미국에서 새 외국인 투수를 데려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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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삼성, ‘일본인 투수’ 본격 테스트
    • 입력 2011-01-18 10:10:49
    연합뉴스
각각 일본 고치와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금주 일본인 투수를 본격 테스트한다.

SK는 오른팔 가네무라 사토루(35)를, 삼성은 카도쿠라 켄(38)을 캠프로 불러 직접 구위를 확인한 뒤 계약을 결정할 예정이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양팀은 두 일본인 투수를 두고 묘한 관계가 됐다.

카도쿠라는 지난해까지 SK에서 던졌던 투수. 그러나 시즌 후 왼쪽 무릎 수술 여부를 두고 구단과 이견을 보여 SK를 떠났고 곧바로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가네무라와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던 삼성은 검증된 투수 카도쿠라가 풀려 나오자 가네무라 대신 카도쿠라에게 손을 뻗었고 그 사이 SK가 가네무라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12일 SK 선수단에 합류한 가네무라는 페이스를 끌어올리도록 일주일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금주 중 김성근 감독이 보는 앞에서 전력투구를 할 참이다.

팔꿈치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네무라는 김 감독의 합격점을 받아야 한국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가네무라 카드가 불발할 경우를 대비, 다른 외국인 선수를 수소문하고 있다.

카도쿠라는 17일 괌으로 이동, 삼성 선수단과 훈련을 시작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애초 카도쿠라에게 일찍 합류하라고 요청했지만 카도쿠라는 일본에서 충분히 컨디션을 조율하고 가겠다고 해 테스트가 미뤄졌다.

삼성 관계자는 18일 "카도쿠라가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아직은 괜찮아 보인다"면서 "테스트 날짜는 잡히지 않았으나 조만간 감독, 코치진 앞에서 볼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도쿠라는 무릎 통증을 충분히 재활로 이겨낼 수 있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삼성은 카도쿠라의 입단이 좌절되면 미국에서 새 외국인 투수를 데려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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