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후보자 “부동산 투기 아니었다”

입력 2011.0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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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가족이 밭과 임야를 매입한 것에 대해 부동산 투기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오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1988년 자신의 장인과 장모, 배우자가 매입한 대전시 복용동 밭과 충북 청원군 임야가 부동산 투기용이 아니었느냐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각각 전원주택과 선산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이들 부동산을 구입한 사실을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 신고 때 처음 알았으며, 구입에 관여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소유한 것은 농지개혁법 위반이라는 민주당 조정식 의원의 지적에는 지난 96년 1월, 대리 경작이 허용됐다고 답변했습니다.

최근의 고유가 현상에 따른 유류세 감면 논란과 관련해서는 최종 권한을 기획재정부 장관이 갖고 있지만, 서민 생활이 어려워지면 기재부 장관에게 적극 검토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발전소 건설을 앞당겨야 하며, 단기적으로는 기존 발전소의 정비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키코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고환율 정책 때문이 아니라, 달러 값이 올라 일어난 일이라면서도, 기술력을 갖고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 운영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산업 강국과 무역 대국 건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우리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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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중경 후보자 “부동산 투기 아니었다”
    • 입력 2011-01-18 12:00:38
    정치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가족이 밭과 임야를 매입한 것에 대해 부동산 투기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오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1988년 자신의 장인과 장모, 배우자가 매입한 대전시 복용동 밭과 충북 청원군 임야가 부동산 투기용이 아니었느냐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각각 전원주택과 선산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이들 부동산을 구입한 사실을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 신고 때 처음 알았으며, 구입에 관여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소유한 것은 농지개혁법 위반이라는 민주당 조정식 의원의 지적에는 지난 96년 1월, 대리 경작이 허용됐다고 답변했습니다. 최근의 고유가 현상에 따른 유류세 감면 논란과 관련해서는 최종 권한을 기획재정부 장관이 갖고 있지만, 서민 생활이 어려워지면 기재부 장관에게 적극 검토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발전소 건설을 앞당겨야 하며, 단기적으로는 기존 발전소의 정비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키코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고환율 정책 때문이 아니라, 달러 값이 올라 일어난 일이라면서도, 기술력을 갖고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 운영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산업 강국과 무역 대국 건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우리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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