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적 피랍 1천181명…20년래 최다”

입력 2011.01.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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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바다에서 해적에 납치된 사람이 1천181명으로 1991년 집계 이래 최악이었다고 민간조직인 국제해사국(IMB)이 1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IMB 해적신고센터는 이날 연례보고서에서 같은 기간 해적에 납치된 선박도 53척에 달했고 피랍자 중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센터는 피랍 선박 가운데 단 4척을 뺀 49척이 모두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됐고 이 해역에서 납치된 사람도 1천16명으로 90%에 육박했다.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해적의 공격 건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해(445건)는 전년에 비해 10%나 늘었다. 피랍자 수도 2006년 188명이었다가 2009년 1천50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말 기준으로 28척의 배와 함께 638명이 억류된 상태다.

해적신고센터의 포텐갈 무쿤단 국장은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중무장 해적들이 어선과 상선을 강탈한 뒤 선원들을 강압해 인근의 다른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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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해적 피랍 1천181명…20년래 최다”
    • 입력 2011-01-18 17:16:28
    연합뉴스
지난해 전세계 바다에서 해적에 납치된 사람이 1천181명으로 1991년 집계 이래 최악이었다고 민간조직인 국제해사국(IMB)이 1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IMB 해적신고센터는 이날 연례보고서에서 같은 기간 해적에 납치된 선박도 53척에 달했고 피랍자 중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센터는 피랍 선박 가운데 단 4척을 뺀 49척이 모두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됐고 이 해역에서 납치된 사람도 1천16명으로 90%에 육박했다.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해적의 공격 건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해(445건)는 전년에 비해 10%나 늘었다. 피랍자 수도 2006년 188명이었다가 2009년 1천50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말 기준으로 28척의 배와 함께 638명이 억류된 상태다. 해적신고센터의 포텐갈 무쿤단 국장은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중무장 해적들이 어선과 상선을 강탈한 뒤 선원들을 강압해 인근의 다른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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