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단 복구 계속…책임 공방 가열

입력 2011.01.18 (17:32) 수정 2011.01.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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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전 사고로 산업단지내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정전 원인을 두고는 한국전력과 한 정유 업체 간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전 사고로 가동이 멈췄던 정전 피해 업체들의 복구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수 국가산업단지공단은 어제 오후 정전 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26개 업체 가운데 15개 업체가 이미 복구를 완료해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0개 업체도 내일까지는 복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에스 칼텍스는 다른 업체들의 정전 시간이 1초 미만이었던 데 반해 20분 넘게 정전이 되면서 모레 이후에나 복구가 끝날 전망입니다.

한국전력은 여수 화력 발전소에서 산단 내 변전소로 전기가 나가는 지하 전선의 시작 부위에서 전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져 정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밀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와는 달리 지에스 칼텍스만 정전 시간이 길었던 것에 대해 한전은 업체 내부 개폐기 등 전기 장치의 결함에 무게를 두는 반면, 지에스 칼텍스는 자체 설비에 문제가 없고, 한전의 전선 이상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수 산업단지에서는 어제 오후 4시 10분쯤 정전이 발생하면서 26개 업체에서 공장 가동이 멈춰 수백억 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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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여수산단 복구 계속…책임 공방 가열
    • 입력 2011-01-18 17:32:05
    • 수정2011-01-19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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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전 사고로 산업단지내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정전 원인을 두고는 한국전력과 한 정유 업체 간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전 사고로 가동이 멈췄던 정전 피해 업체들의 복구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수 국가산업단지공단은 어제 오후 정전 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26개 업체 가운데 15개 업체가 이미 복구를 완료해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0개 업체도 내일까지는 복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에스 칼텍스는 다른 업체들의 정전 시간이 1초 미만이었던 데 반해 20분 넘게 정전이 되면서 모레 이후에나 복구가 끝날 전망입니다. 한국전력은 여수 화력 발전소에서 산단 내 변전소로 전기가 나가는 지하 전선의 시작 부위에서 전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져 정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밀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와는 달리 지에스 칼텍스만 정전 시간이 길었던 것에 대해 한전은 업체 내부 개폐기 등 전기 장치의 결함에 무게를 두는 반면, 지에스 칼텍스는 자체 설비에 문제가 없고, 한전의 전선 이상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수 산업단지에서는 어제 오후 4시 10분쯤 정전이 발생하면서 26개 업체에서 공장 가동이 멈춰 수백억 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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