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납세 의무 소홀 크게 반성”

입력 2011.01.18 (17:32) 수정 2011.01.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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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에게 제기된 탈세 의혹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중경 후보자는 오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 부과된 세금을 탈세했다는 의원들의 추궁에 "결론적으로 납세 의무를 소홀히 해 자신과 배우자가 마음속 깊이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다만, 이는 세법이 변경된 것을 제대로 몰라서 벌어진 일이며, 고의로 조세를 회피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최 후보자의 부인이 오피스텔 면적을 축소 신고해, 부가가치세 6백여만 원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지난 1988년 자신의 장인과 장모, 배우자가 매입한 대전시 복용동 밭과 충북 청원군 임야에 대해서는 각각 전원주택과 선산용이었다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특히 자신은 당시 부동산 구입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지난 88년 농지를 소유한 것은 농지개혁법 위반이라는 민주당 조정식 의원의 지적에는 지난 96년 1월, 대리 경작이 허용됐다고 답변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최근의 고유가 현상에 따른 유류세 감면 논란과 관련해 최 후보자는 서민 생활이 어려워지면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적극 검토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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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중경 “납세 의무 소홀 크게 반성”
    • 입력 2011-01-18 17:32:08
    • 수정2011-01-19 08: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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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에게 제기된 탈세 의혹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중경 후보자는 오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 부과된 세금을 탈세했다는 의원들의 추궁에 "결론적으로 납세 의무를 소홀히 해 자신과 배우자가 마음속 깊이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다만, 이는 세법이 변경된 것을 제대로 몰라서 벌어진 일이며, 고의로 조세를 회피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최 후보자의 부인이 오피스텔 면적을 축소 신고해, 부가가치세 6백여만 원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지난 1988년 자신의 장인과 장모, 배우자가 매입한 대전시 복용동 밭과 충북 청원군 임야에 대해서는 각각 전원주택과 선산용이었다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특히 자신은 당시 부동산 구입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지난 88년 농지를 소유한 것은 농지개혁법 위반이라는 민주당 조정식 의원의 지적에는 지난 96년 1월, 대리 경작이 허용됐다고 답변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최근의 고유가 현상에 따른 유류세 감면 논란과 관련해 최 후보자는 서민 생활이 어려워지면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적극 검토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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