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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1 AFC 아시안컵
비장한 북한 축구 “승리 보고 드린다”
입력 2011.01.18 (20:20) 수정 2011.01.18 (20:21) 연합뉴스
"저와 우리 선수들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승리의 보고를 드릴 하나의 일념을 안고 훈련과 생활을 낙관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축구대표팀 문인국(33.4.25체육단)이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마지막 3차전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문인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와 "앞선 두 경기를 잘 치르지 못해 상황이 불리하다. 하지만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승리의 신심을 갖고 지금 이라크 팀과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라크 팀을 이기는 것으로 승리의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1무1패인 북한은 20일 오전 1시15분 이라크와 3차전에서 이기고 같은 시간 열리는 이란-아랍에미리트(UAE) 경기에서 이란이 이기거나 비기면 조 2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다.



문인국은 "우리가 (지난 대회 우승팀) 이라크와 경기가 매우 힘드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선수의 단합된 힘으로 이라크 팀을 타승함으로써 기어이 8강에 진출하겠다"며 "홍영조, 정대세 선수와 호흡도 잘 맞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조동섭 북한 대표팀 감독도 "앞선 경기에서 얻은 교훈을 살려 마지막 이라크와 최종전을 이기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동섭 감독은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기술, 전술 활동을 신심 있게 활발히 펼치면서 상대 공격, 방어를 저지하고 우리 경기 방식을 잘 살리겠다"고 이라크전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월드컵과 비교해 전술 변화가 있었다. 방어적인 5-3-2 전술에서 4-4-2로 전환해 공격과 방어의 균형을 살렸다"고 설명한 조동섭 감독은 "선수들도 이런 전술을 접수하고 이해하며 잘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외국 기자가 "마지막 경기에서 지면 북한으로 돌아가 안전에 위협을 느끼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했고 북한 통역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문인국 선수도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 대표 선수로 뛰었는데 여기 있지 않느냐"며 "답할 필요도 없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 비장한 북한 축구 “승리 보고 드린다”
    • 입력 2011-01-18 20:20:08
    • 수정2011-01-18 20:21:33
    연합뉴스
"저와 우리 선수들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승리의 보고를 드릴 하나의 일념을 안고 훈련과 생활을 낙관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축구대표팀 문인국(33.4.25체육단)이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마지막 3차전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문인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와 "앞선 두 경기를 잘 치르지 못해 상황이 불리하다. 하지만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승리의 신심을 갖고 지금 이라크 팀과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라크 팀을 이기는 것으로 승리의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1무1패인 북한은 20일 오전 1시15분 이라크와 3차전에서 이기고 같은 시간 열리는 이란-아랍에미리트(UAE) 경기에서 이란이 이기거나 비기면 조 2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다.



문인국은 "우리가 (지난 대회 우승팀) 이라크와 경기가 매우 힘드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선수의 단합된 힘으로 이라크 팀을 타승함으로써 기어이 8강에 진출하겠다"며 "홍영조, 정대세 선수와 호흡도 잘 맞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조동섭 북한 대표팀 감독도 "앞선 경기에서 얻은 교훈을 살려 마지막 이라크와 최종전을 이기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동섭 감독은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기술, 전술 활동을 신심 있게 활발히 펼치면서 상대 공격, 방어를 저지하고 우리 경기 방식을 잘 살리겠다"고 이라크전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월드컵과 비교해 전술 변화가 있었다. 방어적인 5-3-2 전술에서 4-4-2로 전환해 공격과 방어의 균형을 살렸다"고 설명한 조동섭 감독은 "선수들도 이런 전술을 접수하고 이해하며 잘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외국 기자가 "마지막 경기에서 지면 북한으로 돌아가 안전에 위협을 느끼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했고 북한 통역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문인국 선수도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 대표 선수로 뛰었는데 여기 있지 않느냐"며 "답할 필요도 없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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