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대한항공, LIG 완파 연패 탈출

입력 2011.01.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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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 대한항공이 상위권 라이벌 LIG손해보험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2010-2011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LIG손보를 3-0(25-21, 27-25, 25-18)으로 눌렀다.



김학민과 외국인 선수 에반이 좌우쌍포로서 나란히 19점씩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LIG손보는 외국인 선수 밀란 페피치가 혼자 26점을 몰아쳤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상무신협, 16일 우리캐피탈에 잇따라 덜미를 잡혔다가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즌 11승3패를 기록해 2위 현대캐피탈(9승5패)과 승차를 더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LIG손보는 지난 15일 KEPCO45에 진 데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시즌 8승6패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과 LIG손보는 계속 시소게임을 벌였다.



레프트 듀오 김요한과 이경수가 빠진 LIG손보는 고비에서 번번이 공백을 노출했고 페피치는 혼자 맹공을 퍼부었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22-21에서 곽승석과 에반이 LIG손보 레프트 김나운의 스파이크 2개를 블로킹한 뒤 다시 김나운의 스파이크 범실을 유도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비슷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막판에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4-25로 뒤진 듀스에서 김학민이 백어택으로 균형을 이뤘고 에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해 26-25로 승부를 뒤집었다.



LIG손보는 리시브를 완벽하게 해놓고도 공격수들이 손발이 맞지 않아 볼을 그대로 넘기는 실책을 저질러 에반의 득점을 결과적으로 돕고 말았다.



LIG손보는 페피치의 손끝에 세트 승패를 걸었으나 페피치마저 25-26에서 공격하다가 네트를 건드리는 실책을 저질러 2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줬다.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1, 2세트와 달리 초반부터 신을 내기 시작했다.



5-3에서 곽승석의 퀵오픈, 한선수의 블로킹, 신경수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면서 8-3으로 달아났고 그 점수 차를 줄곧 유지했다.



김요한-이경수-페피치 삼각편대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던 LIG손보는 페피치에만 기댄 채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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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 대한항공, LIG 완파 연패 탈출
    • 입력 2011-01-18 20:48:23
    연합뉴스
 선두 대한항공이 상위권 라이벌 LIG손해보험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2010-2011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LIG손보를 3-0(25-21, 27-25, 25-18)으로 눌렀다.

김학민과 외국인 선수 에반이 좌우쌍포로서 나란히 19점씩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LIG손보는 외국인 선수 밀란 페피치가 혼자 26점을 몰아쳤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상무신협, 16일 우리캐피탈에 잇따라 덜미를 잡혔다가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즌 11승3패를 기록해 2위 현대캐피탈(9승5패)과 승차를 더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LIG손보는 지난 15일 KEPCO45에 진 데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시즌 8승6패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과 LIG손보는 계속 시소게임을 벌였다.

레프트 듀오 김요한과 이경수가 빠진 LIG손보는 고비에서 번번이 공백을 노출했고 페피치는 혼자 맹공을 퍼부었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22-21에서 곽승석과 에반이 LIG손보 레프트 김나운의 스파이크 2개를 블로킹한 뒤 다시 김나운의 스파이크 범실을 유도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비슷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막판에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4-25로 뒤진 듀스에서 김학민이 백어택으로 균형을 이뤘고 에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해 26-25로 승부를 뒤집었다.

LIG손보는 리시브를 완벽하게 해놓고도 공격수들이 손발이 맞지 않아 볼을 그대로 넘기는 실책을 저질러 에반의 득점을 결과적으로 돕고 말았다.

LIG손보는 페피치의 손끝에 세트 승패를 걸었으나 페피치마저 25-26에서 공격하다가 네트를 건드리는 실책을 저질러 2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줬다.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1, 2세트와 달리 초반부터 신을 내기 시작했다.

5-3에서 곽승석의 퀵오픈, 한선수의 블로킹, 신경수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면서 8-3으로 달아났고 그 점수 차를 줄곧 유지했다.

김요한-이경수-페피치 삼각편대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던 LIG손보는 페피치에만 기댄 채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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