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문화재 2점 보물 예고

입력 2011.01.18 (23:37) 수정 2011.01.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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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문화재 2점이 국가 보물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수원 화성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알록달록 화려한 단청과 단아하게 쌓은 기와지붕.

어느 예술 조형물 못지않은 수려한 모습의 이 정자는 군사 시설입니다.

정조 18년 때인 1794년, 화성의 지휘와 적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정순옥(수원시 학예연구사) : "군사 시설이지만, 예술성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내부가 비었다고 해서, `공심돈'으로 이름 붙여진 이 건축물은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방어 시설입니다.

단단한 돌 위에 구워 만든 `전돌'을 켜켜이 쌓아올려 조선후기 성 축조술의 백미로 꼽힙니다.

문화재청은 이 두 문화재의 역사성과 독창성 등을 인정해 국가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인터뷰>곽호필(수원시 문화유산관리과장) : "두 문화재의 역사성이나 의미 등을 감안했을때 보물 지정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이들 문화재의 보물 지정 여부는 앞으로 6개월 안에 열리는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화서문과 팔달문에 이어, 이 두 문화재까지 보물로 지정될 경우 수원 화성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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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문화재 2점 보물 예고
    • 입력 2011-01-18 23:37:25
    • 수정2011-01-19 08:36:30
    뉴스 7
<앵커 멘트>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문화재 2점이 국가 보물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수원 화성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알록달록 화려한 단청과 단아하게 쌓은 기와지붕. 어느 예술 조형물 못지않은 수려한 모습의 이 정자는 군사 시설입니다. 정조 18년 때인 1794년, 화성의 지휘와 적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정순옥(수원시 학예연구사) : "군사 시설이지만, 예술성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내부가 비었다고 해서, `공심돈'으로 이름 붙여진 이 건축물은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방어 시설입니다. 단단한 돌 위에 구워 만든 `전돌'을 켜켜이 쌓아올려 조선후기 성 축조술의 백미로 꼽힙니다. 문화재청은 이 두 문화재의 역사성과 독창성 등을 인정해 국가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인터뷰>곽호필(수원시 문화유산관리과장) : "두 문화재의 역사성이나 의미 등을 감안했을때 보물 지정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이들 문화재의 보물 지정 여부는 앞으로 6개월 안에 열리는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화서문과 팔달문에 이어, 이 두 문화재까지 보물로 지정될 경우 수원 화성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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