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성직자 “미니스커트는 남자 유혹하는 것”

입력 2011.01.1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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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교회 고위 성직자가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은 남성을 유혹하는 행위라며 복장 규정을 도입하자고 제안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 대 사회관계실 실장을 맡고 있는 브세볼로드 차플린 사제장은 지난달 열린 민족 갈등문제 토론회에서,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어 스스로 남자를 유혹해놓고 성폭행을 당한 뒤 놀라움을 표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세볼로드 사제장은 그러면서 복장에 규율이 필요하다며 남녀 모두에게 복장 규정을 만들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 7백여 명은 인터넷에 항의성 청원서를 올렸으며 대통령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여러 인권단체들도 복장 규정 주장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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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성직자 “미니스커트는 남자 유혹하는 것”
    • 입력 2011-01-19 05:53:30
    국제
러시아 정교회 고위 성직자가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은 남성을 유혹하는 행위라며 복장 규정을 도입하자고 제안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 대 사회관계실 실장을 맡고 있는 브세볼로드 차플린 사제장은 지난달 열린 민족 갈등문제 토론회에서,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어 스스로 남자를 유혹해놓고 성폭행을 당한 뒤 놀라움을 표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세볼로드 사제장은 그러면서 복장에 규율이 필요하다며 남녀 모두에게 복장 규정을 만들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 7백여 명은 인터넷에 항의성 청원서를 올렸으며 대통령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여러 인권단체들도 복장 규정 주장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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