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피해 막아라! 민간 건물도 ‘강제 절전’

입력 2011.01.19 (07:14) 수정 2011.01.19 (08: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추위 속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민간 건물까지 사실상의 강제절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전국의 4백여 곳이 대상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4주 동안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물 441곳에 대해 실내온도를 20℃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건물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174개, 업무시설 113개, 교육시설 68개, 숙박시설 54개 등입니다.

정부는 이들 건물에 대해 실태 점검을 한 뒤 실내온도 20도 이하를 지키지 않는 건물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함께 3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관(에너지자원실장) : "최근 예비전력이 404만까지 내려갔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서 에너지 다소비 대형건물에 대해 이런 정책을 펴는겁니다."

수도권 전철도 전력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운행 간격이 최대 3분까지 연장됩니다.

하지만 추위가 심해 시민들의 불편이 따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장혜란(일산 장항동) : "1분도 추운데, 지금보다 열차가 더 늦게 오면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춥고 짜증나고 그렇죠."

정부는 이와 함께 에너지를 많이 쓰는 가정에는 빨간색 전기고지서를 배달하는 이른바 레드카드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산업 피해 막아라! 민간 건물도 ‘강제 절전’
    • 입력 2011-01-19 07:14:18
    • 수정2011-01-19 08:46: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강추위 속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민간 건물까지 사실상의 강제절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전국의 4백여 곳이 대상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4주 동안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물 441곳에 대해 실내온도를 20℃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건물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174개, 업무시설 113개, 교육시설 68개, 숙박시설 54개 등입니다. 정부는 이들 건물에 대해 실태 점검을 한 뒤 실내온도 20도 이하를 지키지 않는 건물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함께 3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관(에너지자원실장) : "최근 예비전력이 404만까지 내려갔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서 에너지 다소비 대형건물에 대해 이런 정책을 펴는겁니다." 수도권 전철도 전력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운행 간격이 최대 3분까지 연장됩니다. 하지만 추위가 심해 시민들의 불편이 따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장혜란(일산 장항동) : "1분도 추운데, 지금보다 열차가 더 늦게 오면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춥고 짜증나고 그렇죠." 정부는 이와 함께 에너지를 많이 쓰는 가정에는 빨간색 전기고지서를 배달하는 이른바 레드카드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