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美 양적 완화, 세계 무역·금융 위협”

입력 2011.01.19 (11:14) 수정 2011.01.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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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 완화' 정책을 지속하면 전 세계 무역과 금융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유엔이 경고했습니다.

유엔은 '2011년 세계 경제현황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약달러 추세에 대해 이같이 비판하고 '달러 기축통화 시대는 지났다'는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의 입장에 동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추가적인 양적 완화 조치가 달러가치를 절하함으로써 미국의 수출이 늘고 막대한 채무에서 빠져나오는 길이 될지 모르나 전 세계 무역과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적어도 4년은 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올해 미국의 성장률도 지난해 2.6%보다 다소 둔화된 2.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미국이 현재로선 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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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美 양적 완화, 세계 무역·금융 위협”
    • 입력 2011-01-19 11:14:42
    • 수정2011-01-19 11:46:59
    국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 완화' 정책을 지속하면 전 세계 무역과 금융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유엔이 경고했습니다. 유엔은 '2011년 세계 경제현황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약달러 추세에 대해 이같이 비판하고 '달러 기축통화 시대는 지났다'는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의 입장에 동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추가적인 양적 완화 조치가 달러가치를 절하함으로써 미국의 수출이 늘고 막대한 채무에서 빠져나오는 길이 될지 모르나 전 세계 무역과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적어도 4년은 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올해 미국의 성장률도 지난해 2.6%보다 다소 둔화된 2.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미국이 현재로선 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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