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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섹시하고 신비로운 캐릭터죠”
입력 2011.01.19 (16:29) 연합뉴스
"사극은 많이 했으니 현대물 쪽을 보고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객주라는 캐릭터가 되게 궁금했죠. 분량이 적다기보다 매력이 있고 도전해봐야겠다는 느낌을 줬죠."



배우 한지민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조선 정조 시대 공납비리 사건을 파헤치는 탐정의 활약을 그린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27일 개봉)에 출연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대중들에게 ’이산’과 ’대장금’ 등 사극 드라마로 많이 알려졌다. 사극을 또 할 생각은 없었지만 배역의 매력에 끌려서 출연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사극이 잘 어울린다고 하자 그는 "대중에게 여러 번 보인 게 사극이라 익숙해서 잘 어울린다고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탐정 역의 김명민이나 개장수 역의 오달수에 비해 분량이 적은 편이지만 별로 개의치 않았다고 했다.



"영화에서는 특히 분량이 적더라도 매력이 있거나 임팩트 있는 역이면 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영화를 별로 못 했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캐릭터라도 밋밋하거나 단편적인 것보다는 분량에 상관없이 매력적인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그가 맡은 한객주 캐릭터는 등장부터 요염한 모습으로 탐정의 혼을 빼앗는 인물로,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다.



그는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사람들의 궁금증을 일으키는 인물이라 매력을 느꼈다"면서 "섹시함이 필수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자신의 깨끗하고 단아한 이미지 때문에 요염한 자태를 드러내기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머리 스타일이나 메이크업, 의상에 공을 들였으며 시선에서도 섹시함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중국풍의 화려한 의상을 입은 한객주는 팜므파탈 같은 이미지를 짙게 풍긴다.



자신은 야외 촬영이 많지 않았지만, 화장실도 없는 산꼭대기에서 물도 거의 안 마시고 목마름과 배고픔을 참아가며 12시간 동안 촬영하는 것은 고역이었다고 털어놨다.



한지민은 소지섭 등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카인과 아벨’ 이후 1년 반을 쉬었다. 드라마 2편과 영화 1편을 준비하다 제작이 무산됐기 때문에 공백기가 생겼다면서 아쉬워했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어지럼증 증세가 있는 희귀병을 앓기도 했다.



"나 때문에 촬영이 지체되거나 하면 불편했죠. 주위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지금은 스트레스를 쌓아놓지 않으려고 해요."



그는 "순간순간 행복하게 살자"고 항상 생각한다고 했다.



"나중에 어떤 배우로 남고 싶다 하는 건 내가 얼마만큼 하기에 달린 것 아닐까요. 작품마다 캐릭터를 얼마나 열심히 소화하려고 노력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는 제3세계와 북한의 어린이를 돕는 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데도 열심이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져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느껴요. 사람들 관심을 많이 받으니 제가 할 수 있는 게 더 커지죠."



그는 "이렇게 굶어 죽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리는 게 우리의 임무다. 더 많이 알려 사람들이 동참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예전에는 보여주기 위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지만, 이제는 대중의 인식도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1982년생인 그는 올해 우리 나이로 서른이 됐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그는 "배우에게 나이 드는 것은 스트레스겠지만, 감성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게 있다"면서 "서른은 내가 꿈꿨던 나이다. 서른이 되면 성장했을 거란 막연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극이 아닌 현대물에 출연하고 싶다고 재차 말했다.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면서도 막상 끌리는 사극 시나리오가 있으면 또 할 것 같다면서 웃었다.
  • 한지민 “섹시하고 신비로운 캐릭터죠”
    • 입력 2011-01-19 16:29:11
    연합뉴스
"사극은 많이 했으니 현대물 쪽을 보고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객주라는 캐릭터가 되게 궁금했죠. 분량이 적다기보다 매력이 있고 도전해봐야겠다는 느낌을 줬죠."



배우 한지민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조선 정조 시대 공납비리 사건을 파헤치는 탐정의 활약을 그린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27일 개봉)에 출연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대중들에게 ’이산’과 ’대장금’ 등 사극 드라마로 많이 알려졌다. 사극을 또 할 생각은 없었지만 배역의 매력에 끌려서 출연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사극이 잘 어울린다고 하자 그는 "대중에게 여러 번 보인 게 사극이라 익숙해서 잘 어울린다고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탐정 역의 김명민이나 개장수 역의 오달수에 비해 분량이 적은 편이지만 별로 개의치 않았다고 했다.



"영화에서는 특히 분량이 적더라도 매력이 있거나 임팩트 있는 역이면 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영화를 별로 못 했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캐릭터라도 밋밋하거나 단편적인 것보다는 분량에 상관없이 매력적인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그가 맡은 한객주 캐릭터는 등장부터 요염한 모습으로 탐정의 혼을 빼앗는 인물로,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다.



그는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사람들의 궁금증을 일으키는 인물이라 매력을 느꼈다"면서 "섹시함이 필수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자신의 깨끗하고 단아한 이미지 때문에 요염한 자태를 드러내기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머리 스타일이나 메이크업, 의상에 공을 들였으며 시선에서도 섹시함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중국풍의 화려한 의상을 입은 한객주는 팜므파탈 같은 이미지를 짙게 풍긴다.



자신은 야외 촬영이 많지 않았지만, 화장실도 없는 산꼭대기에서 물도 거의 안 마시고 목마름과 배고픔을 참아가며 12시간 동안 촬영하는 것은 고역이었다고 털어놨다.



한지민은 소지섭 등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카인과 아벨’ 이후 1년 반을 쉬었다. 드라마 2편과 영화 1편을 준비하다 제작이 무산됐기 때문에 공백기가 생겼다면서 아쉬워했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어지럼증 증세가 있는 희귀병을 앓기도 했다.



"나 때문에 촬영이 지체되거나 하면 불편했죠. 주위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지금은 스트레스를 쌓아놓지 않으려고 해요."



그는 "순간순간 행복하게 살자"고 항상 생각한다고 했다.



"나중에 어떤 배우로 남고 싶다 하는 건 내가 얼마만큼 하기에 달린 것 아닐까요. 작품마다 캐릭터를 얼마나 열심히 소화하려고 노력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는 제3세계와 북한의 어린이를 돕는 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데도 열심이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져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느껴요. 사람들 관심을 많이 받으니 제가 할 수 있는 게 더 커지죠."



그는 "이렇게 굶어 죽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리는 게 우리의 임무다. 더 많이 알려 사람들이 동참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예전에는 보여주기 위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지만, 이제는 대중의 인식도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1982년생인 그는 올해 우리 나이로 서른이 됐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그는 "배우에게 나이 드는 것은 스트레스겠지만, 감성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게 있다"면서 "서른은 내가 꿈꿨던 나이다. 서른이 되면 성장했을 거란 막연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극이 아닌 현대물에 출연하고 싶다고 재차 말했다.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면서도 막상 끌리는 사극 시나리오가 있으면 또 할 것 같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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