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외 원정 도박’ 신정환 조사

<앵커 멘트>



경찰이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오늘 입국한 방송인 신정환 씨를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원정 도박을 하게 된 경위와 자금 조달 방법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신정환씨가 도피 생활 다섯달 만에 입국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신정환(방송인) : "5개월이 5년 같이 느껴졌습니다. 남자답지 못했고 솔직하지 못해서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원정 도박을 하게 된 경위와 도박 규모, 그리고 자금 조달 방법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씨에게 상습 도박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형사처벌한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신씨의 원정 도박에 연루된 다른 연예인들은 없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신씨는 오늘 오전 11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신씨는 그동안 인터넷 팬 카페를 통해 여행을 하다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