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총선 3월 11일 실시

아일랜드 하원 의원을 뽑는 선거가 오는 3월 11일 실시됩니다.

브라이언 카우언 아일랜드 총리는 오늘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 등으로부터 8백5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 데 필요한 긴축재정 법안을 통과시킨 뒤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3월 11일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카우언 총리는 연립정부가 추진하는 긴축정책이 장차 아일랜드의 경기회복을 이끌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카우언 총리의 집권 아일랜드공화당은 하원 백66석 가운데 71석을 확보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구제금융을 받기로 하면서 지지도가 급락해 이번 총선에서 패배할 개연성이 큰 걸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