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 2011 AFC 아시안컵
영건 지동원, ‘유병수 조언’ 큰 도움
입력 2011.01.21 (07:59) 연합뉴스
"(유)병수 형과 얘기한 것이 도움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지동원(20.전남)이 2010년 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 유병수(23.인천)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25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이란과 8강전에 선발 출전이 유력한 지동원은 21일 알와크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저희가 준비를 잘했고 이란 경기도 비디오로 봤다. 팀 분위기도 좋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동원이 유병수 이야기를 꺼낸 것은 골 결정력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서였다.



지동원은 18일 인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슈팅 10개를 시도한 끝에 2골을 넣었다. 상대가 약체였던 데다 결정적인 기회를 몇 차례 놓쳐 2골을 넣고도 '아쉽다'는 평을 들었다.



그날 이야기가 나오자 지동원은 "경기 끝나고 골을 잘 넣는 병수 형에게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 것 같으냐'고 물었다. 병수 형이 '마음이 침착하더라도 몸이 침착하지 않으면 골을 못 넣는다'고 말해줬다"며 "제대로 말씀해주신 것 같다. 내가 그날 마음은 침착하고 냉정했는데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8강 상대인 이란에 대해 "긴 패스를 이용한 역습이나 압박을 주로 하는 팀인데 세밀하지 못한 것 같다. 우리가 좀 더 세밀하게 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겠다"는 지동원은 "골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기회가 나면 골을 넣으려고 집중하겠다. 신중하고 침착하게 하면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하면 탈락인 토너먼트 승부라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수비에 대한 주문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감독님도 공격에 대한 말씀은 많이 안 하시고 수비에 대해 많이 준비하시는 것 같다. 제 위치라든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리는 8강에서는 지동원과 이란의 '젊은 공격수' 카림 안사리파드(21.사이파)의 득점 경쟁도 볼거리다.



북한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 승리의 결승골을 넣었던 안사리파드는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도 지동원과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안사리파드는 후반 4분 3-1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지만 지동원이 후반 43분과 44분 연속 골을 넣어 한국이 4-3으로 역전승했다.



지동원, 안사리파드 외에 구자철(22.제주), 골람 레자 레자에이(27.페르세폴리스)도 3-4위전에서 득점을 올렸던 선수들로 이번 대회 8강에서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 영건 지동원, ‘유병수 조언’ 큰 도움
    • 입력 2011-01-21 07:59:10
    연합뉴스
"(유)병수 형과 얘기한 것이 도움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지동원(20.전남)이 2010년 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 유병수(23.인천)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25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이란과 8강전에 선발 출전이 유력한 지동원은 21일 알와크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저희가 준비를 잘했고 이란 경기도 비디오로 봤다. 팀 분위기도 좋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동원이 유병수 이야기를 꺼낸 것은 골 결정력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서였다.



지동원은 18일 인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슈팅 10개를 시도한 끝에 2골을 넣었다. 상대가 약체였던 데다 결정적인 기회를 몇 차례 놓쳐 2골을 넣고도 '아쉽다'는 평을 들었다.



그날 이야기가 나오자 지동원은 "경기 끝나고 골을 잘 넣는 병수 형에게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 것 같으냐'고 물었다. 병수 형이 '마음이 침착하더라도 몸이 침착하지 않으면 골을 못 넣는다'고 말해줬다"며 "제대로 말씀해주신 것 같다. 내가 그날 마음은 침착하고 냉정했는데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8강 상대인 이란에 대해 "긴 패스를 이용한 역습이나 압박을 주로 하는 팀인데 세밀하지 못한 것 같다. 우리가 좀 더 세밀하게 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겠다"는 지동원은 "골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기회가 나면 골을 넣으려고 집중하겠다. 신중하고 침착하게 하면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하면 탈락인 토너먼트 승부라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수비에 대한 주문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감독님도 공격에 대한 말씀은 많이 안 하시고 수비에 대해 많이 준비하시는 것 같다. 제 위치라든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리는 8강에서는 지동원과 이란의 '젊은 공격수' 카림 안사리파드(21.사이파)의 득점 경쟁도 볼거리다.



북한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 승리의 결승골을 넣었던 안사리파드는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도 지동원과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안사리파드는 후반 4분 3-1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지만 지동원이 후반 43분과 44분 연속 골을 넣어 한국이 4-3으로 역전승했다.



지동원, 안사리파드 외에 구자철(22.제주), 골람 레자 레자에이(27.페르세폴리스)도 3-4위전에서 득점을 올렸던 선수들로 이번 대회 8강에서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