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AG 단장 ‘역대 최고 성적’ 다짐

입력 2011.01.21 (11: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김종욱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인 김 단장은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마치고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서 3위를 지키는 게 목표"라며 "필승의 정신으로 최고 성적을 올리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지난 1999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서 금메달 11개를 따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당시 종합 2위를 차지한 한국은 2003년 일본 아오모리에서도 2위를 차지했지만 2007년 중국 창춘에서는 3위로 밀렸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종합 순위와 상관 없이 금메달 숫자에서 최고 성적을 내려면 일단 11개 이상을 따야 하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홈팀인 카자흐스탄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이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알파인스키 회전과 대회전, 컬링 등 자국에 불리한 종목을 빼고 스키오리엔티어링과 밴디 등 생소한 종목을 추가하는 등 유리하게 종목을 편성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 카자흐스탄에 이어 일본과 3위 싸움을 할 전망이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을 비롯해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스피드스케이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단장은 "작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스키 알파인과 스키 점프 등 설상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한국은 명실상부하게 동계 종목에서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첨병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지난주 선수단을 돌아봤는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했다"라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날씨가 영하 30도 아래로 떨어지고 있지만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계 AG 단장 ‘역대 최고 성적’ 다짐
    • 입력 2011-01-21 11:16:15
    연합뉴스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김종욱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인 김 단장은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마치고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서 3위를 지키는 게 목표"라며 "필승의 정신으로 최고 성적을 올리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지난 1999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서 금메달 11개를 따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당시 종합 2위를 차지한 한국은 2003년 일본 아오모리에서도 2위를 차지했지만 2007년 중국 창춘에서는 3위로 밀렸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종합 순위와 상관 없이 금메달 숫자에서 최고 성적을 내려면 일단 11개 이상을 따야 하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홈팀인 카자흐스탄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이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알파인스키 회전과 대회전, 컬링 등 자국에 불리한 종목을 빼고 스키오리엔티어링과 밴디 등 생소한 종목을 추가하는 등 유리하게 종목을 편성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 카자흐스탄에 이어 일본과 3위 싸움을 할 전망이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을 비롯해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스피드스케이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단장은 "작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스키 알파인과 스키 점프 등 설상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한국은 명실상부하게 동계 종목에서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첨병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지난주 선수단을 돌아봤는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했다"라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날씨가 영하 30도 아래로 떨어지고 있지만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