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대학, 등록금 인상 갈등

전국 대학 총장들이 정부의 등록금 동결 요청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 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오늘 부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대학 총장들은, 등록금 상한제'가 제도화된 상황에서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등록금 동결을 권유하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며 참석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에게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주호 장관은, 물가가 계속 불안한 상황인 만큼, 대학들의 협조를 바란다며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예산을, 내년에는 올해의 2배 규모인 6,000억 원대로 늘려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 부족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