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링턴, ‘볼 마크 집으려다’ 실격 망신

입력 2011.01.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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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골프대회를 세차례나 제패했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볼 마크를 집어올리다 볼을 건드리는 실수를 저질러 실격당하는 망신을 겪었다.

해링턴은 2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장(파72.7천59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1라운드 7번홀(파3)에서 볼 뒤에 놓아뒀던 마크를 집어올리려다 볼을 살짝 건드렸다.

해링턴이 볼을 원래 위치에 다시 놓고 플레이를 했더라면 1벌타만 받았지만 움직인 볼을 그대로 퍼터로 쳤다.

움직인 볼을 원래 위치에 옮겨놓고 치지 않으면 골프 규칙 20-7에 따라 2벌타를 받아야 한다.

해링턴은 2벌타를 추가해 더블보기로 적어야 했지만 스코어카드에 파로 적어냈다가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 처리돼 21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 나서지 못했다.

이같은 사실은 TV를 보던 시청자가 대회조직위원회에 이메일로 제보함으로써 드러났고 해링턴은 하루가 지난 뒤에야 실격 사실을 통보받았다.

해링턴은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는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에 실격이 더욱 뼈아팠다.

해링턴은 "볼을 건드린 것은 맞지만 다시 제 위치로 돌아온 줄 알았다"고 주장했지만 느린 화면으로 재생된 비디오를 보고 실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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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링턴, ‘볼 마크 집으려다’ 실격 망신
    • 입력 2011-01-21 19:33:09
    연합뉴스
메이저골프대회를 세차례나 제패했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볼 마크를 집어올리다 볼을 건드리는 실수를 저질러 실격당하는 망신을 겪었다. 해링턴은 2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장(파72.7천59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1라운드 7번홀(파3)에서 볼 뒤에 놓아뒀던 마크를 집어올리려다 볼을 살짝 건드렸다. 해링턴이 볼을 원래 위치에 다시 놓고 플레이를 했더라면 1벌타만 받았지만 움직인 볼을 그대로 퍼터로 쳤다. 움직인 볼을 원래 위치에 옮겨놓고 치지 않으면 골프 규칙 20-7에 따라 2벌타를 받아야 한다. 해링턴은 2벌타를 추가해 더블보기로 적어야 했지만 스코어카드에 파로 적어냈다가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 처리돼 21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 나서지 못했다. 이같은 사실은 TV를 보던 시청자가 대회조직위원회에 이메일로 제보함으로써 드러났고 해링턴은 하루가 지난 뒤에야 실격 사실을 통보받았다. 해링턴은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는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에 실격이 더욱 뼈아팠다. 해링턴은 "볼을 건드린 것은 맞지만 다시 제 위치로 돌아온 줄 알았다"고 주장했지만 느린 화면으로 재생된 비디오를 보고 실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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