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주얼리호 선원, 살랄라항으로 이동 중

입력 2011.01.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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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들로부터 구출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은 현재 청해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인근 항구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영철 기자,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 건강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삼호 주얼리호 선상에서는 구조 작전 직후 승선한 군의관을 포함한 의료진들이 선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알려진대로 구출 작전에서 부상한 석해균 선장은 작전이 끝난 직후 오만의 한 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삼호 주얼리호는 현재 시속 약 13킬로미터 안팎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목적지는 오만의 살랄라 항입니다.

이런 상태로 이동을 계속하면 삼호 주얼리호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 쯤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선원들은 오만에 도착한 직후부터 귀국 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에는 국내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정부는 대책반을 오만으로 급파해 현장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8일 1차 작전 도중 부상을 입은 요원 가운데 2명은 다음주 쯤 우리나라로 후송되고, 상처가 경미한 부사관 1명은 치료를 마치고 조만간 청해 부대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합참은 최영함을 가급적 빨리 임무지역으로 다시 복귀시킬 방침입니다.

삼호 주얼리호 선원 구출 이후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해적들의 보복 납치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합참은 정부가 선박 안전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때까지 아덴만의 연합해군사령부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추가 납치를 방지한다는 계획입니다.

합참은 또 이번 구출 작전을 면밀히 분석해 해군 함정 증파가 필요한 지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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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호 주얼리호 선원, 살랄라항으로 이동 중
    • 입력 2011-01-22 14:34: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들로부터 구출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은 현재 청해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인근 항구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영철 기자,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 건강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삼호 주얼리호 선상에서는 구조 작전 직후 승선한 군의관을 포함한 의료진들이 선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알려진대로 구출 작전에서 부상한 석해균 선장은 작전이 끝난 직후 오만의 한 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삼호 주얼리호는 현재 시속 약 13킬로미터 안팎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목적지는 오만의 살랄라 항입니다. 이런 상태로 이동을 계속하면 삼호 주얼리호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 쯤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선원들은 오만에 도착한 직후부터 귀국 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에는 국내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정부는 대책반을 오만으로 급파해 현장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8일 1차 작전 도중 부상을 입은 요원 가운데 2명은 다음주 쯤 우리나라로 후송되고, 상처가 경미한 부사관 1명은 치료를 마치고 조만간 청해 부대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합참은 최영함을 가급적 빨리 임무지역으로 다시 복귀시킬 방침입니다. 삼호 주얼리호 선원 구출 이후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해적들의 보복 납치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합참은 정부가 선박 안전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때까지 아덴만의 연합해군사령부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추가 납치를 방지한다는 계획입니다. 합참은 또 이번 구출 작전을 면밀히 분석해 해군 함정 증파가 필요한 지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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