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국 정부·군 위신 세웠다”

입력 2011.01.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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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우리 군의 작전에 대해 외국에서도 다양한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번 작전은 위험을 무릅쓰고 전례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북한의 도발로 곤혹스런 처지에 있던 한국 정부와 군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한국 정부가 위신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네, 연평도 사건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해 국내적으로 비판 여론 등 어려움에 처해 있던 한국 정부와 군에 도움이 될 것이란 건데요,

영국 국방센터 연구원의 말,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마틴 나비어스(영국 국방연구센터) :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실패로 광범위한 내부 비판에 직면해 있던 한국 정부와 군의 사기 진작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작전이 북한의 도발에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 아니냐는 일부의 비판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이번 작전은, 북한이 앞으로 또 도발할 경우, 한국군이 군사적 대응을 할 태세가 갖춰졌다는 점을 한국민들에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석도 있었습니다.

<질문> 국제적으로도 이번 작전은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어디에 주목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우리 군의 이번 작전에 외국 전문가들도 놀라는 분위깁니다.

여러 분석이 나옵니다만, 피랍된 지 얼마 지나서가 아닌, 시일이 꽤 된 상태에서 작전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 그리고, 인질들의 대피 상태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작전이 전격적으로 단행됐고, 구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고 AP 통신 등은 분석했습니다.

현재 소말리아에는 30척 가량의 선박과 700여명이 인질로 잡혀 있는데, 이번 작전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일거에 구출하려는 시도는 자칫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충고도 나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아스킨스(해운 변호사) : "각기 다른 선적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구출) 대상에 대한 군사 작전은 자칫 무모할 수도 있습니다."

또, 일부 해적 전문가들은, 해적들의 행동 반경이 소말리아 해역을 넘어 공해상의 멀리 떨어진 곳까지 확대된 것은 해적들의 지리적 영역에 제한이 없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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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한국 정부·군 위신 세웠다”
    • 입력 2011-01-22 14: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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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우리 군의 작전에 대해 외국에서도 다양한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번 작전은 위험을 무릅쓰고 전례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북한의 도발로 곤혹스런 처지에 있던 한국 정부와 군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한국 정부가 위신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네, 연평도 사건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해 국내적으로 비판 여론 등 어려움에 처해 있던 한국 정부와 군에 도움이 될 것이란 건데요, 영국 국방센터 연구원의 말,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마틴 나비어스(영국 국방연구센터) :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실패로 광범위한 내부 비판에 직면해 있던 한국 정부와 군의 사기 진작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작전이 북한의 도발에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 아니냐는 일부의 비판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이번 작전은, 북한이 앞으로 또 도발할 경우, 한국군이 군사적 대응을 할 태세가 갖춰졌다는 점을 한국민들에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석도 있었습니다. <질문> 국제적으로도 이번 작전은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어디에 주목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우리 군의 이번 작전에 외국 전문가들도 놀라는 분위깁니다. 여러 분석이 나옵니다만, 피랍된 지 얼마 지나서가 아닌, 시일이 꽤 된 상태에서 작전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 그리고, 인질들의 대피 상태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작전이 전격적으로 단행됐고, 구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고 AP 통신 등은 분석했습니다. 현재 소말리아에는 30척 가량의 선박과 700여명이 인질로 잡혀 있는데, 이번 작전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일거에 구출하려는 시도는 자칫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충고도 나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아스킨스(해운 변호사) : "각기 다른 선적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구출) 대상에 대한 군사 작전은 자칫 무모할 수도 있습니다." 또, 일부 해적 전문가들은, 해적들의 행동 반경이 소말리아 해역을 넘어 공해상의 멀리 떨어진 곳까지 확대된 것은 해적들의 지리적 영역에 제한이 없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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