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가족, 감격의 눈물…군에 감사해

입력 2011.01.22 (14: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누가보다도 가슴 졸였던 사람은 바로 선원 가족들이었습니다.

해적에 납치된 이후 불안과 초조함에 휩싸였던 선원 가족들은 무사 구출 소식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우리 군에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5일, 남편의 귀국일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갑판장 김두찬 씨의 아내 이경숙 씨는 피랍 이후 하루하루가 악몽의 나날이었습니다.

가슴졸이며 뉴스특보를 지켜보던 이 씨는 선원 모두 구출 소식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이정숙(김두찬 갑판장 아내) : "정말로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한 적이 없었거든요. 남편에 고생 많이 하셨다고... (전하고 싶어요)"

3등 항해사 최진경 씨 아버지 최영수 씨는 아들이 납치된 뒤 시시각각 타들어가는 가슴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아들이 군 대체복무로 배를 탄 지 불과 5개월 만에 피랍되자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그러던 아들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되자 아들을 다시 얻은 것 같다는 느낌을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최영수(최진경 3항사 아버지) : "우리를 믿어라, 회사를 믿어야지. 누구를 믿겠냐, 회사만 믿고 전화만 하고 있었던 거죠. 어떻게 돼 가냐고..."

이밖에도 선장 석해균 씨를 비롯한 선원 이기용 씨 등 삼호주얼리호 선원 가족들은 어려운 작전을 성공한 우리 해군에 가슴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원 가족, 감격의 눈물…군에 감사해
    • 입력 2011-01-22 14:34: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누가보다도 가슴 졸였던 사람은 바로 선원 가족들이었습니다. 해적에 납치된 이후 불안과 초조함에 휩싸였던 선원 가족들은 무사 구출 소식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우리 군에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5일, 남편의 귀국일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갑판장 김두찬 씨의 아내 이경숙 씨는 피랍 이후 하루하루가 악몽의 나날이었습니다. 가슴졸이며 뉴스특보를 지켜보던 이 씨는 선원 모두 구출 소식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이정숙(김두찬 갑판장 아내) : "정말로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한 적이 없었거든요. 남편에 고생 많이 하셨다고... (전하고 싶어요)" 3등 항해사 최진경 씨 아버지 최영수 씨는 아들이 납치된 뒤 시시각각 타들어가는 가슴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아들이 군 대체복무로 배를 탄 지 불과 5개월 만에 피랍되자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그러던 아들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되자 아들을 다시 얻은 것 같다는 느낌을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최영수(최진경 3항사 아버지) : "우리를 믿어라, 회사를 믿어야지. 누구를 믿겠냐, 회사만 믿고 전화만 하고 있었던 거죠. 어떻게 돼 가냐고..." 이밖에도 선장 석해균 씨를 비롯한 선원 이기용 씨 등 삼호주얼리호 선원 가족들은 어려운 작전을 성공한 우리 해군에 가슴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