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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수단, 남북 국가 분리 임박
입력 2011.01.23 (08:58) 수정 2011.02.14 (16:23) 특파원 현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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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아프리카 수단에서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투표가 있었습니다. 바로 남부 수단의 분리를 결정하게 될 국민투표인데요. 분리가 기정사실이라구요?

네.. 북부 지역과 남남이 되고 싶어 하는 남부 주민들의 열망이 워낙 강해서 수단이 2개 나라로 쪼개지는 건 돌이킬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런데 분리 후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올 여름쯤 신생 독립국이 탄생할 수단 현지를 이영석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는 남부 수단 주민들에게 기념비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독립을 향한 뜨거운 투표 열기 속에 거리는 새 국가 탄생에 대한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가난과 전쟁, 차별에 시달려 온 남부 수단인들의 독립을 향한 첫 걸음, 그 역사적인, 하지만 쉽지 않은 행보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비행기를 타고 남쪽으로 2시간. 남부 수단의 수도인 주바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국제공항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초라하고 옹색한 첫 관문. 하지만 주바 시내엔 독립에 대한 기대감이 넘칩니다.

남수단의 분리 독립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한창인 지난 14일 주바의 한 투표소. 마감을 하루 앞둔 투표소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줄을 서서 몇 시간씩 기다리던 며칠 전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서둘러 투표를 마친 것입니다.

<인터뷰>알로로(투표소 관리자) : "투표자들이 대부분 첫 날과 둘째 날 투표를 끝냈습니다. 지금은 어쩌다 한 명씩 투표하러 오는 정도입니다."

이번 투표의 전체 유권자는 약 4백만 명, 이 가운데 60% 이상 투표를 해야 효력이 인정되는데, 나흘 만에 이 투표율을 넘어섰습니다.

일주일간 계속된 투표는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 달 중순에나 발표될 예정이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분리 독립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투표를 위해 멀리 미국에서부터 고향을 찾은 사람도 있습니다. 조국 독립이라는 감격적인 순간을 직접 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콰드 옐로우(주바 시민) : "조국의 독립을 목격하기 위해 왔습니다. 지난 60여 년 동안 우리는 많은 고난을 겪었고 보다시피 아직도 겪고 있습니다."

주바 시내의 한 귀향민 캠프. 투표를 위해 고향을 찾아 온 사람들이 임시로 머물던 곳입니다. 독립 이후 고향에 정착할 생각으로 대부분 북부 수단에서 뱃길을 이용해 먼 길을 달려 왔습니다.

<인터뷰>파비안(UN 직원) : "이곳 사람들은 하르툼에서 배로 여기도착했습니다. 주바 항구에 정박해 고향 마을까지 이송을 요청해 와 그 일을 돕고 있습니다."

독립에 대한 남부 수단인들의 강한 열망엔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북부 수단이 이슬람을 믿는 아랍계가 주류인 반면 남부는 기독교와 토속 종교를 믿는 아프리카계 주민이 다수입니다. 남부 수단은 독립 직후인 1955년부터 북부 정부와 2차례에 걸쳐 각각 20년 안팎의 장기 내전을 겪어 왔습니다.

<인터뷰>헨리 수카(남부 주민) : "너무 오랫동안 전쟁에 시달려 왔기 때문에 분리 독립을 원합니다. 내 나라가 생기면 평화도 뒤따를 겁니다."

오랜 내전은 남부 주민에 대한 차별과 빈곤으로 이어졌습니다. 2층 이상 건물을 찾기 어려운 주바 시내. 하르툼의 모습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해 집니다.

먼지 나는 비포장 도로 한 켠에 대충 지어 놓은 집들이 즐비합니다. 주바 시내의 한 빈민가.. 물도 전기도 없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먹고 자며 하루하루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난에 찌든 삶이지만 이들에게도 분리 독립은 큰 희망입니다.

<인터뷰>제임스(빈민촌 거주자) : "빨리 분리됐으면 좋겠어요. 예, 독립요. 다시는 (북부와) 같이 살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이 모든 고난이 북부 수단과 같이 해 온 원하지 않는 동거 때문이라고 남부 주민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흐마드 무사(남부 수단 의회 의원) : "남부 수단을 보면 사람들이 여전히 가난합니다. 이건 남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이뤄져온 불평등 때문입니다."

수단의 수도 하르툼. 한반도 면적의 11배가 넘는 아프리카 최대 국가의 중심 도시입니다. 아프리카 중부에서 흘러온 두 줄기의 나일강이 하나로 합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르툼에도 이번 투표 기간에 남부 출신 주민들을 위해 모두 7곳의 투표소가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투표소 분위기는 남부와 사뭇 다릅니다.

<인터뷰>파우지야(투표자) : "분리가 쓸 데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투표했습니다. 분열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독립을 염원하는 남부인들과는 달리 대부분의 북부인들은 지금 같은 체제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생각을 반영하듯 거리에선 단결을 촉구하는 포스터가 많이 눈에 띕니다.

하르툼 시내에도 이번 투표를 독려하는 이런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유권자 등록은 하셨습니까? 투표는 당신의 권리라며 투표를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투표 과정을 지켜보는 수단 정부, 북부 수단인들의 속내는 그리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바시르 아담(하르툼 시민) : "우리는 통일을 원합니다. 분리는 불필요합니다. 서로 도와야 합니다. 분리는 문제를 낳고 전쟁으로 이어질 겁니다."

수단 정부는 공식적으로 남부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알 바시르 대통령도 이달 초 주바를 방문해 새 국가 출범을 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원유 매장량이 풍부한 남북 접경 지역 '아비에이'를 남부가 합병하려 할 경우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알리 타밈(수단 대통령 고문) : "'아비에이' 문제는 아직도 남북 수단 양측에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로선) 더 협상하기로 협의한 상황입니다."

지난 15일 밤. 일주일 간 계속된 투표가 끝나고 첫 개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초반 개표 결과 투표자 90% 이상이 압도적으로 분리 독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남부인들의 염원대로 오는 7월 새 국가가 탄생하게 됩니다. 초대 대통령으로는 현 자치 정부 수반인 살바 키르가 유력합니다. 키르 수반은 6년 전 헬기 사고로 숨진 존 가랑 전 수반과 함께 북부 수단에 대항해 남부 반군 조직을 이끌어 왔습니다.

<인터뷰>살바 키르(남부 수단 수반) : "투표는 여정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가 성취할 평화 공존과 협력, 공생은 대체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생 국가 앞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쌓여 있습니다. 독립과 함께 세계 최빈국으로 분류될 남부 수단은 상수도와 전기, 도로 등 사회 기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주바는 남부 수단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발전한 곳입니다. 하지만 간선 도로를 조금만 벗어나면 포장도로를 찾기 어렵습니다. 번화가 중의 한 곳인 이곳도 도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국경 획정 문제와 남부 지역에 80%가 쏠린 석유 배분 방법은 북부 수단과의 잠재적 갈등 요인입니다. 특히 석유 매장량이 많은 남북 접경 지역 '아비에이' 귀속 문제는 분쟁의 불씨로 꼽히고 있습니다. 60개가 넘는 부족 간 화합을 통해 국가 통합을 이끌어 내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인터뷰>아흐마드 무사(남부 수단 의회 의원) : "분명히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의지가 있습니다. 모든 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독립을 향한 남부 수단인들의 꿈은 조금씩 현실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몇 달 뒤엔 193번째 UN 신생국이 탄생하게 됩니다. 산적한 과제를 안고 출범할 새 남부 수단. 이를 바라보는 국제 사회의 시선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 [월드리포트] 수단, 남북 국가 분리 임박
    • 입력 2011-01-23 08:58:42
    • 수정2011-02-14 16:23:47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지난주 아프리카 수단에서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투표가 있었습니다. 바로 남부 수단의 분리를 결정하게 될 국민투표인데요. 분리가 기정사실이라구요?

네.. 북부 지역과 남남이 되고 싶어 하는 남부 주민들의 열망이 워낙 강해서 수단이 2개 나라로 쪼개지는 건 돌이킬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런데 분리 후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올 여름쯤 신생 독립국이 탄생할 수단 현지를 이영석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는 남부 수단 주민들에게 기념비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독립을 향한 뜨거운 투표 열기 속에 거리는 새 국가 탄생에 대한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가난과 전쟁, 차별에 시달려 온 남부 수단인들의 독립을 향한 첫 걸음, 그 역사적인, 하지만 쉽지 않은 행보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비행기를 타고 남쪽으로 2시간. 남부 수단의 수도인 주바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국제공항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초라하고 옹색한 첫 관문. 하지만 주바 시내엔 독립에 대한 기대감이 넘칩니다.

남수단의 분리 독립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한창인 지난 14일 주바의 한 투표소. 마감을 하루 앞둔 투표소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줄을 서서 몇 시간씩 기다리던 며칠 전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서둘러 투표를 마친 것입니다.

<인터뷰>알로로(투표소 관리자) : "투표자들이 대부분 첫 날과 둘째 날 투표를 끝냈습니다. 지금은 어쩌다 한 명씩 투표하러 오는 정도입니다."

이번 투표의 전체 유권자는 약 4백만 명, 이 가운데 60% 이상 투표를 해야 효력이 인정되는데, 나흘 만에 이 투표율을 넘어섰습니다.

일주일간 계속된 투표는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 달 중순에나 발표될 예정이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분리 독립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투표를 위해 멀리 미국에서부터 고향을 찾은 사람도 있습니다. 조국 독립이라는 감격적인 순간을 직접 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콰드 옐로우(주바 시민) : "조국의 독립을 목격하기 위해 왔습니다. 지난 60여 년 동안 우리는 많은 고난을 겪었고 보다시피 아직도 겪고 있습니다."

주바 시내의 한 귀향민 캠프. 투표를 위해 고향을 찾아 온 사람들이 임시로 머물던 곳입니다. 독립 이후 고향에 정착할 생각으로 대부분 북부 수단에서 뱃길을 이용해 먼 길을 달려 왔습니다.

<인터뷰>파비안(UN 직원) : "이곳 사람들은 하르툼에서 배로 여기도착했습니다. 주바 항구에 정박해 고향 마을까지 이송을 요청해 와 그 일을 돕고 있습니다."

독립에 대한 남부 수단인들의 강한 열망엔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북부 수단이 이슬람을 믿는 아랍계가 주류인 반면 남부는 기독교와 토속 종교를 믿는 아프리카계 주민이 다수입니다. 남부 수단은 독립 직후인 1955년부터 북부 정부와 2차례에 걸쳐 각각 20년 안팎의 장기 내전을 겪어 왔습니다.

<인터뷰>헨리 수카(남부 주민) : "너무 오랫동안 전쟁에 시달려 왔기 때문에 분리 독립을 원합니다. 내 나라가 생기면 평화도 뒤따를 겁니다."

오랜 내전은 남부 주민에 대한 차별과 빈곤으로 이어졌습니다. 2층 이상 건물을 찾기 어려운 주바 시내. 하르툼의 모습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해 집니다.

먼지 나는 비포장 도로 한 켠에 대충 지어 놓은 집들이 즐비합니다. 주바 시내의 한 빈민가.. 물도 전기도 없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먹고 자며 하루하루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난에 찌든 삶이지만 이들에게도 분리 독립은 큰 희망입니다.

<인터뷰>제임스(빈민촌 거주자) : "빨리 분리됐으면 좋겠어요. 예, 독립요. 다시는 (북부와) 같이 살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이 모든 고난이 북부 수단과 같이 해 온 원하지 않는 동거 때문이라고 남부 주민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흐마드 무사(남부 수단 의회 의원) : "남부 수단을 보면 사람들이 여전히 가난합니다. 이건 남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이뤄져온 불평등 때문입니다."

수단의 수도 하르툼. 한반도 면적의 11배가 넘는 아프리카 최대 국가의 중심 도시입니다. 아프리카 중부에서 흘러온 두 줄기의 나일강이 하나로 합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르툼에도 이번 투표 기간에 남부 출신 주민들을 위해 모두 7곳의 투표소가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투표소 분위기는 남부와 사뭇 다릅니다.

<인터뷰>파우지야(투표자) : "분리가 쓸 데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투표했습니다. 분열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독립을 염원하는 남부인들과는 달리 대부분의 북부인들은 지금 같은 체제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생각을 반영하듯 거리에선 단결을 촉구하는 포스터가 많이 눈에 띕니다.

하르툼 시내에도 이번 투표를 독려하는 이런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유권자 등록은 하셨습니까? 투표는 당신의 권리라며 투표를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투표 과정을 지켜보는 수단 정부, 북부 수단인들의 속내는 그리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바시르 아담(하르툼 시민) : "우리는 통일을 원합니다. 분리는 불필요합니다. 서로 도와야 합니다. 분리는 문제를 낳고 전쟁으로 이어질 겁니다."

수단 정부는 공식적으로 남부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알 바시르 대통령도 이달 초 주바를 방문해 새 국가 출범을 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원유 매장량이 풍부한 남북 접경 지역 '아비에이'를 남부가 합병하려 할 경우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알리 타밈(수단 대통령 고문) : "'아비에이' 문제는 아직도 남북 수단 양측에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로선) 더 협상하기로 협의한 상황입니다."

지난 15일 밤. 일주일 간 계속된 투표가 끝나고 첫 개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초반 개표 결과 투표자 90% 이상이 압도적으로 분리 독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남부인들의 염원대로 오는 7월 새 국가가 탄생하게 됩니다. 초대 대통령으로는 현 자치 정부 수반인 살바 키르가 유력합니다. 키르 수반은 6년 전 헬기 사고로 숨진 존 가랑 전 수반과 함께 북부 수단에 대항해 남부 반군 조직을 이끌어 왔습니다.

<인터뷰>살바 키르(남부 수단 수반) : "투표는 여정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가 성취할 평화 공존과 협력, 공생은 대체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생 국가 앞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쌓여 있습니다. 독립과 함께 세계 최빈국으로 분류될 남부 수단은 상수도와 전기, 도로 등 사회 기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주바는 남부 수단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발전한 곳입니다. 하지만 간선 도로를 조금만 벗어나면 포장도로를 찾기 어렵습니다. 번화가 중의 한 곳인 이곳도 도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국경 획정 문제와 남부 지역에 80%가 쏠린 석유 배분 방법은 북부 수단과의 잠재적 갈등 요인입니다. 특히 석유 매장량이 많은 남북 접경 지역 '아비에이' 귀속 문제는 분쟁의 불씨로 꼽히고 있습니다. 60개가 넘는 부족 간 화합을 통해 국가 통합을 이끌어 내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인터뷰>아흐마드 무사(남부 수단 의회 의원) : "분명히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의지가 있습니다. 모든 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독립을 향한 남부 수단인들의 꿈은 조금씩 현실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몇 달 뒤엔 193번째 UN 신생국이 탄생하게 됩니다. 산적한 과제를 안고 출범할 새 남부 수단. 이를 바라보는 국제 사회의 시선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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