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체감염 예방 이렇게’…지자체 홍보물 제작

입력 2011.01.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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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전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파주시에 이어 양주시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확산되면서 경기북부 각 시.군이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한 홍보물을 제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3일 파주시보건소와 양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두 보건소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행동 요령'이란 예방수칙 홍보물을 제작해 각급 병원과 가금류 사육 축산농가에 배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이 볼 수 있도록 했다.

AI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또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입을 막아야 하며 실내에서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AI 발생지에서 가금류나 야생조류에 노출된 뒤 38도 이상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숨가쁨 등 급성호흡기감염증이 있을 때는 즉시 진료를 받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장은 축사에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며 감염 증상을 보이는 가금류 발견시 되도록 노출시간을 줄이고 반드시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가금류와 접촉해야 인체감염을 막을 수 있다.

파주시보건소 담당자는 "국내에서는 AI 인체감염사례가 없으나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인체감염사례는 대부분 닭이나 오리 판매상 등 가금류 사육과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감염된 가금류와 직접 접촉한 경우로 축산농가에서는 반드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에서는 지난 20일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데 이어 22일 양주시 남면 경신리 산란계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 닭 7만6천여마리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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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인체감염 예방 이렇게’…지자체 홍보물 제작
    • 입력 2011-01-23 11:35:29
    연합뉴스
인수공통전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파주시에 이어 양주시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확산되면서 경기북부 각 시.군이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한 홍보물을 제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3일 파주시보건소와 양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두 보건소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행동 요령'이란 예방수칙 홍보물을 제작해 각급 병원과 가금류 사육 축산농가에 배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이 볼 수 있도록 했다. AI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또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입을 막아야 하며 실내에서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AI 발생지에서 가금류나 야생조류에 노출된 뒤 38도 이상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숨가쁨 등 급성호흡기감염증이 있을 때는 즉시 진료를 받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장은 축사에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며 감염 증상을 보이는 가금류 발견시 되도록 노출시간을 줄이고 반드시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가금류와 접촉해야 인체감염을 막을 수 있다. 파주시보건소 담당자는 "국내에서는 AI 인체감염사례가 없으나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인체감염사례는 대부분 닭이나 오리 판매상 등 가금류 사육과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감염된 가금류와 직접 접촉한 경우로 축산농가에서는 반드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에서는 지난 20일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데 이어 22일 양주시 남면 경신리 산란계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 닭 7만6천여마리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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