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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 더부룩 ‘소화불량’ 겨울철에 집중
입력 2011.01.23 (14:25) 연합뉴스
겨울철이면 어딘지 모르게 속이 더부룩하고 배에 가스가 찬 것 같은 소화불량에 걸리는 경우가 늘어난다.

실내외 온도차를 줄여 추위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산책 등 가벼운 활동을 해주는 것이 겨울철 소화불량 예방요령이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5∼2009년간 소화불량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화불량 진료는 매년 12월과 1월에 가장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월별 소화불량 진료인원은 12월이 평균 5만9천750명, 1월이 평균 5만9천205명으로 가장 적은 4월(4만9천861명)과 5월(4만9천456명)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2월과 1월에 인체의 신진대사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하루종일 과도한 추위에 노출됐다면 일시적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 식욕감퇴, 위장장애,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내와 실외의 큰 온도차를 빈번하게 겪게 되면서 몸이 겪는 스트레스 또한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겨울철 추위로 외출을 삼가면서 활동량이 줄어든 것도 위장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사유가 된다.

소화불량 진료인원은 2009년 55만5천명으로 2005년 48만4천명에 비해 4년만에 14.7%나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는 118억6천만원에서 158억4천만원으로 무려 33.5%나 급증했다.

지난 2009년 소화불량 진료환자 55만5천163명 가운데 여성은 59.6%인 33만995명으로 소화불량은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10만명,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세 미만에서는 남녀 차이가 없었으나 20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았고 30대는 1.8배, 60대 이상은 1.6배 정도 많았다.

이는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 자극 등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면 위의 운동이 방해를 받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여성들이 남성보다 예민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화불량은 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 `기질적 소화불량증'과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나뉘는데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전체 소화불량의 60%로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것 외에도 속쓰림, 조기 포만감,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구토 등의 여러 증상을 포함한다.

김종만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은 "소화불량이 생기면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 정서적 사건, 또는 환경적 요인들을 밝혀내고 이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반드시 기질적 질병과 감별하기 위해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해 외부와의 온도 차이를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고 외출시 최대한 따뜻하게 입어 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김 위원은 제시했다.

또한 소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식사 뒤 20∼30분 정도 쉬고 난 뒤 산책 등의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 뱃속 더부룩 ‘소화불량’ 겨울철에 집중
    • 입력 2011-01-23 14:25:29
    연합뉴스
겨울철이면 어딘지 모르게 속이 더부룩하고 배에 가스가 찬 것 같은 소화불량에 걸리는 경우가 늘어난다.

실내외 온도차를 줄여 추위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산책 등 가벼운 활동을 해주는 것이 겨울철 소화불량 예방요령이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5∼2009년간 소화불량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화불량 진료는 매년 12월과 1월에 가장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월별 소화불량 진료인원은 12월이 평균 5만9천750명, 1월이 평균 5만9천205명으로 가장 적은 4월(4만9천861명)과 5월(4만9천456명)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2월과 1월에 인체의 신진대사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하루종일 과도한 추위에 노출됐다면 일시적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 식욕감퇴, 위장장애,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내와 실외의 큰 온도차를 빈번하게 겪게 되면서 몸이 겪는 스트레스 또한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겨울철 추위로 외출을 삼가면서 활동량이 줄어든 것도 위장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사유가 된다.

소화불량 진료인원은 2009년 55만5천명으로 2005년 48만4천명에 비해 4년만에 14.7%나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는 118억6천만원에서 158억4천만원으로 무려 33.5%나 급증했다.

지난 2009년 소화불량 진료환자 55만5천163명 가운데 여성은 59.6%인 33만995명으로 소화불량은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10만명,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세 미만에서는 남녀 차이가 없었으나 20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았고 30대는 1.8배, 60대 이상은 1.6배 정도 많았다.

이는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 자극 등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면 위의 운동이 방해를 받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여성들이 남성보다 예민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화불량은 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 `기질적 소화불량증'과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나뉘는데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전체 소화불량의 60%로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것 외에도 속쓰림, 조기 포만감,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구토 등의 여러 증상을 포함한다.

김종만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은 "소화불량이 생기면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 정서적 사건, 또는 환경적 요인들을 밝혀내고 이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반드시 기질적 질병과 감별하기 위해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해 외부와의 온도 차이를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고 외출시 최대한 따뜻하게 입어 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김 위원은 제시했다.

또한 소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식사 뒤 20∼30분 정도 쉬고 난 뒤 산책 등의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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